트럼프 ‘한일 핵무장용인론’ 발언 부인

입력 2016.11.14 (11:49) 수정 2016.11.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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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과거 자신의 '한일 핵무장 용인론' 발언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모습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뉴욕타임스(NYT)는 내가 '더 많은 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얼마나 부정직한 이들인가. 나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트윗 글은 한일 핵무장 용인 시사 등 자신의 외교정책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하다고 지적한 NYT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3월 25일 NYT 인터뷰에서 한일 핵무장 허용 가능성을 묻는 말에 "어떤 시점이 되면 논의해야만 하는 문제"라며 '열린' 태도를 보이면서 "미국이 만약 지금처럼 약한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한국과 일본은 어쨌든 핵무장을 하려고 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이 정권을 초월해 수십 년간 유지해 온 핵 비확산 정책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으로, 민주당은 물론 소속 공화당 내에서도 거센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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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일 핵무장용인론’ 발언 부인
    • 입력 2016-11-14 11:49:36
    • 수정2016-11-14 11:54:4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과거 자신의 '한일 핵무장 용인론' 발언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모습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뉴욕타임스(NYT)는 내가 '더 많은 나라가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얼마나 부정직한 이들인가. 나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트윗 글은 한일 핵무장 용인 시사 등 자신의 외교정책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하다고 지적한 NYT의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3월 25일 NYT 인터뷰에서 한일 핵무장 허용 가능성을 묻는 말에 "어떤 시점이 되면 논의해야만 하는 문제"라며 '열린' 태도를 보이면서 "미국이 만약 지금처럼 약한 모습을 계속 보인다면 한국과 일본은 어쨌든 핵무장을 하려고 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이 정권을 초월해 수십 년간 유지해 온 핵 비확산 정책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으로, 민주당은 물론 소속 공화당 내에서도 거센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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