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 이민’ 전면 추방 대신 ‘범죄자부터’

입력 2016.11.14 (12:22) 수정 2016.11.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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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 전원 추방 공약과 관련해 범죄자 등 200~300만 명만 우선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대 비서실장엔 온건파인 프리버스를 임명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거 운동 기간, 최대 천백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을 모두 추방하겠다고 했던 트럼프,

그러나, 당선 뒤엔 단계적 이행 방안을 내놨습니다.

내년 1월 취임식 뒤 우선 200만에서 300만 명에 달하는 범죄자, 범죄기록 보유자, 마약거래상 등을 우선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경 방비 등을 제대로 한 뒤 나머지 불법이민자에 대해선 추방 여부를 다시 판단하겠단 것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모든 게 정상화되면 어떤 사람들이 훌륭한 사람들인지 다시 결정을 할 것입니다."

이민 정책 등에서 일부 공약의 수정안이 나오고 있지만, 오바마 케어 만큼은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취임식 직후 오바마케어 폐지 특별 의회 소집까지 고려중입니다.

<녹취> 폴 라이언(하원 의장) : "오바마 케어는 실패했습니다. 대체돼야 합니다. 우리는 열의를 가지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초대 비서실장에 당 주류 출신인 프리버스를 지명했습니다.

강경파 배넌, 사위 쿠슈너 대신 온건파를 택함으로써 정부 운영에서 워싱턴의 전통적 방식도 수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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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불법 이민’ 전면 추방 대신 ‘범죄자부터’
    • 입력 2016-11-14 12:24:07
    • 수정2016-11-14 12: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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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 전원 추방 공약과 관련해 범죄자 등 200~300만 명만 우선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대 비서실장엔 온건파인 프리버스를 임명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선거 운동 기간, 최대 천백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을 모두 추방하겠다고 했던 트럼프,

그러나, 당선 뒤엔 단계적 이행 방안을 내놨습니다.

내년 1월 취임식 뒤 우선 200만에서 300만 명에 달하는 범죄자, 범죄기록 보유자, 마약거래상 등을 우선 추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경 방비 등을 제대로 한 뒤 나머지 불법이민자에 대해선 추방 여부를 다시 판단하겠단 것입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모든 게 정상화되면 어떤 사람들이 훌륭한 사람들인지 다시 결정을 할 것입니다."

이민 정책 등에서 일부 공약의 수정안이 나오고 있지만, 오바마 케어 만큼은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취임식 직후 오바마케어 폐지 특별 의회 소집까지 고려중입니다.

<녹취> 폴 라이언(하원 의장) : "오바마 케어는 실패했습니다. 대체돼야 합니다. 우리는 열의를 가지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초대 비서실장에 당 주류 출신인 프리버스를 지명했습니다.

강경파 배넌, 사위 쿠슈너 대신 온건파를 택함으로써 정부 운영에서 워싱턴의 전통적 방식도 수용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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