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당, 문재인 만들기 혈안”

입력 2016.11.15 (09:59) 수정 2016.11.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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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민주당 의원들이 무조건적인 대통령 퇴진을 추미애 대표에게 당론으로 강요한데 이어, 영수회담도 집단 봉쇄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민주당은 책임있는 제1야당 자세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당수간 영수회담이 합의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몇 시간만에 무산됐다. (민주당이) 질서있는 국정 수습을 외면하고 결국 대통령 하야 정국으로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혈안이 돼있는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창당 정신은 어디 가고 민주당의 2중대가 됐냐. 대오각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정당은 국회 안에서 대안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김영환 전 사무총장의 고언을 깊이 새겨 들어야한다"고 비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와 자신에 제안한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협의체 등을 통한 대화 재개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순실의 막강한 힘은 현직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라는 사실 하나에서 나왔다.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5년 단임 대통령제의 제도 결함을 그대로 둔 채 차기 대통령을 뽑아본 들 대통령 주변 친인척 측근 비리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면서, "국회는 미래를 위한 개헌 논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직 대통령이 하야하고 60일 내에 대선을 치른다면, 각 정당은 실질적인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기가 어렵게 되고 국민은 대통령 후보들에 대해 제대로 판단하고 검증할 기회를 박탈당하게 돼, 차기 정권은 정치적, 절차적 정당성의 심대한 결함을 갖게 된다"면서 "현 시점에서 대통령 하야는 헌정중단이자 헌정파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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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15 09:59:50
    • 수정2016-11-15 10:07:31
    정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민주당 의원들이 무조건적인 대통령 퇴진을 추미애 대표에게 당론으로 강요한데 이어, 영수회담도 집단 봉쇄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민주당은 책임있는 제1야당 자세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과 제1야당 당수간 영수회담이 합의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몇 시간만에 무산됐다. (민주당이) 질서있는 국정 수습을 외면하고 결국 대통령 하야 정국으로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혈안이 돼있는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창당 정신은 어디 가고 민주당의 2중대가 됐냐. 대오각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정당은 국회 안에서 대안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김영환 전 사무총장의 고언을 깊이 새겨 들어야한다"고 비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와 자신에 제안한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협의체 등을 통한 대화 재개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순실의 막강한 힘은 현직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라는 사실 하나에서 나왔다.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5년 단임 대통령제의 제도 결함을 그대로 둔 채 차기 대통령을 뽑아본 들 대통령 주변 친인척 측근 비리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면서, "국회는 미래를 위한 개헌 논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직 대통령이 하야하고 60일 내에 대선을 치른다면, 각 정당은 실질적인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기가 어렵게 되고 국민은 대통령 후보들에 대해 제대로 판단하고 검증할 기회를 박탈당하게 돼, 차기 정권은 정치적, 절차적 정당성의 심대한 결함을 갖게 된다"면서 "현 시점에서 대통령 하야는 헌정중단이자 헌정파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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