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은 ‘농약’
입력 2016.11.17 (07:40)
수정 2016.11.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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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시화호 상류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원인은 농약이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인근 농경지에서 농약이 유입됐다는 건데 원인을 두고 논란도 제기됩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죽은 물고기들이 물 위에 둥둥 떠있습니다.
잉어와 메기 등 주로 30센티가 넘는 물고기들입니다.
이렇게 죽은 집단으로 폐사한 물고기들은 600kg에 육박합니다.
집단 폐사한 이유는 뭘까?
화성시가 국과수에 독극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죽은 물고기에서 카벤다짐과 트리사이클라졸이라는 농사용 살균제 성분 2종류가 검출됐습니다.
치사량까지는 아니었지만 농약이 동화천에 유입됐음이 확인된 겁니다.
화성시는 폐사 전날 강한 비에 농약이 유입된 데다 수온 역전에 따라 오염 물질이 증가한 게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화성시 담당자 : "전날 비가 좀 많이 와서 인근 농경지로부터 유기 물질하고 농사용 살균제가 일부 유출됐고.."
이 하천 인근에는 이런 농경지가 많아서 농약이 하천으로 유입된다면 물고기 집단 폐사가 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치어는 죽지 않고 다 자란 물고기와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만 죽어 원인에 대한 논란도 나옵니다.
<인터뷰> 최종인(시화호 지킴이) : "거의 어미 형태의 물고기만 죽었거든요. 두번째는 바닥을 기는 어종들이 죽었어요. 어떤 조사를 해서 이렇게 나왔는지 상당한 의문을 갖고 있고..."
인근 공장에서 폐수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지난달 시화호 상류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원인은 농약이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인근 농경지에서 농약이 유입됐다는 건데 원인을 두고 논란도 제기됩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죽은 물고기들이 물 위에 둥둥 떠있습니다.
잉어와 메기 등 주로 30센티가 넘는 물고기들입니다.
이렇게 죽은 집단으로 폐사한 물고기들은 600kg에 육박합니다.
집단 폐사한 이유는 뭘까?
화성시가 국과수에 독극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죽은 물고기에서 카벤다짐과 트리사이클라졸이라는 농사용 살균제 성분 2종류가 검출됐습니다.
치사량까지는 아니었지만 농약이 동화천에 유입됐음이 확인된 겁니다.
화성시는 폐사 전날 강한 비에 농약이 유입된 데다 수온 역전에 따라 오염 물질이 증가한 게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화성시 담당자 : "전날 비가 좀 많이 와서 인근 농경지로부터 유기 물질하고 농사용 살균제가 일부 유출됐고.."
이 하천 인근에는 이런 농경지가 많아서 농약이 하천으로 유입된다면 물고기 집단 폐사가 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치어는 죽지 않고 다 자란 물고기와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만 죽어 원인에 대한 논란도 나옵니다.
<인터뷰> 최종인(시화호 지킴이) : "거의 어미 형태의 물고기만 죽었거든요. 두번째는 바닥을 기는 어종들이 죽었어요. 어떤 조사를 해서 이렇게 나왔는지 상당한 의문을 갖고 있고..."
인근 공장에서 폐수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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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호 물고기 집단 폐사 원인은 ‘농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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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17 07:41:29
- 수정2016-11-17 08: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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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화호 상류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원인은 농약이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인근 농경지에서 농약이 유입됐다는 건데 원인을 두고 논란도 제기됩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죽은 물고기들이 물 위에 둥둥 떠있습니다.
잉어와 메기 등 주로 30센티가 넘는 물고기들입니다.
이렇게 죽은 집단으로 폐사한 물고기들은 600kg에 육박합니다.
집단 폐사한 이유는 뭘까?
화성시가 국과수에 독극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죽은 물고기에서 카벤다짐과 트리사이클라졸이라는 농사용 살균제 성분 2종류가 검출됐습니다.
치사량까지는 아니었지만 농약이 동화천에 유입됐음이 확인된 겁니다.
화성시는 폐사 전날 강한 비에 농약이 유입된 데다 수온 역전에 따라 오염 물질이 증가한 게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화성시 담당자 : "전날 비가 좀 많이 와서 인근 농경지로부터 유기 물질하고 농사용 살균제가 일부 유출됐고.."
이 하천 인근에는 이런 농경지가 많아서 농약이 하천으로 유입된다면 물고기 집단 폐사가 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치어는 죽지 않고 다 자란 물고기와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만 죽어 원인에 대한 논란도 나옵니다.
<인터뷰> 최종인(시화호 지킴이) : "거의 어미 형태의 물고기만 죽었거든요. 두번째는 바닥을 기는 어종들이 죽었어요. 어떤 조사를 해서 이렇게 나왔는지 상당한 의문을 갖고 있고..."
인근 공장에서 폐수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지난달 시화호 상류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원인은 농약이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인근 농경지에서 농약이 유입됐다는 건데 원인을 두고 논란도 제기됩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죽은 물고기들이 물 위에 둥둥 떠있습니다.
잉어와 메기 등 주로 30센티가 넘는 물고기들입니다.
이렇게 죽은 집단으로 폐사한 물고기들은 600kg에 육박합니다.
집단 폐사한 이유는 뭘까?
화성시가 국과수에 독극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죽은 물고기에서 카벤다짐과 트리사이클라졸이라는 농사용 살균제 성분 2종류가 검출됐습니다.
치사량까지는 아니었지만 농약이 동화천에 유입됐음이 확인된 겁니다.
화성시는 폐사 전날 강한 비에 농약이 유입된 데다 수온 역전에 따라 오염 물질이 증가한 게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화성시 담당자 : "전날 비가 좀 많이 와서 인근 농경지로부터 유기 물질하고 농사용 살균제가 일부 유출됐고.."
이 하천 인근에는 이런 농경지가 많아서 농약이 하천으로 유입된다면 물고기 집단 폐사가 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치어는 죽지 않고 다 자란 물고기와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만 죽어 원인에 대한 논란도 나옵니다.
<인터뷰> 최종인(시화호 지킴이) : "거의 어미 형태의 물고기만 죽었거든요. 두번째는 바닥을 기는 어종들이 죽었어요. 어떤 조사를 해서 이렇게 나왔는지 상당한 의문을 갖고 있고..."
인근 공장에서 폐수가 유입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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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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