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대 구속 기소…“재범 가능성 매우 높아”

입력 2016.11.17 (19:12) 수정 2016.11.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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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접 만든 사제 총으로 경찰관 한 명을 숨지게 하고, 시민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성병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성 씨의 망상적 사고가 또다시 분노를 폭발시킬 수 있어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9일 도심 한복판에서 사제 총으로 총격전을 벌였던 성병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5분 동안 18발을 쏘면서 출동한 경찰관 1명을 숨지게 하고 시민 2명을 다치게 한 혐의입니다.

자신이 숨지게 한 경찰에 대해 엉뚱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성병대(지난달 26일) : "그 경찰은 경찰이 독살한 겁니다."

<녹취> 성병대(지난달 21일) : "(경찰의) 사인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는 성 씨를 구속기소 하면서 재범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망상적 사고가 심화하면 또다시 분노가 폭발해 비슷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망상이 증오와 분노로 발전했고, 도심 총격전으로 분노가 폭발한 것이 범행 동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성 씨가 사제 총을 만들고 도주 경로까지 사전답사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성병대(지난달 21일) : "(총격은 계획한 겁니까?) 네, 계획했습니다. 경찰 하고 총격전을 제가 각오했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범 재소자 교정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출소 뒤 자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재범 위험자들을 보호 수용하는 제도 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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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병대 구속 기소…“재범 가능성 매우 높아”
    • 입력 2016-11-17 19:14:11
    • 수정2016-11-17 19: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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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접 만든 사제 총으로 경찰관 한 명을 숨지게 하고, 시민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성병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성 씨의 망상적 사고가 또다시 분노를 폭발시킬 수 있어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9일 도심 한복판에서 사제 총으로 총격전을 벌였던 성병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5분 동안 18발을 쏘면서 출동한 경찰관 1명을 숨지게 하고 시민 2명을 다치게 한 혐의입니다.

자신이 숨지게 한 경찰에 대해 엉뚱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성병대(지난달 26일) : "그 경찰은 경찰이 독살한 겁니다."

<녹취> 성병대(지난달 21일) : "(경찰의) 사인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는 성 씨를 구속기소 하면서 재범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망상적 사고가 심화하면 또다시 분노가 폭발해 비슷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망상이 증오와 분노로 발전했고, 도심 총격전으로 분노가 폭발한 것이 범행 동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성 씨가 사제 총을 만들고 도주 경로까지 사전답사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성병대(지난달 21일) : "(총격은 계획한 겁니까?) 네, 계획했습니다. 경찰 하고 총격전을 제가 각오했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범 재소자 교정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출소 뒤 자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재범 위험자들을 보호 수용하는 제도 도입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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