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영·수, 작년보다 어려워”…변별력 ↑

입력 2016.11.17 (19:18) 수정 2016.11.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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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입니다.

상위권 변별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 출제본부는 올해 문제 출제 방향을 설명하면서 교육과정 내에서 핵심적, 기본적 내용으로 출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난이도는 올해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유지하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일부 문항의 변화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진갑(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에 한해서는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하여 출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1교시 국어의 경우 올해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거나 쉬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무엇보다 일부 지문이 시험지 한 면을 다 채울 만큼 길었고 지문당 문항수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진(동대부속여고 교사) : "이번 수능은 한 단짜리 지문이 없습니다. 인문하고 과학은 (지문당 글자 수가) 2,000~2,200자 정도..."

또 올해부터 문이과 통합형으로 바뀌어 과학·철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 소재가 지문에 활용됐습니다.

2교시 수학 역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워 변별력이 커진 것으로 교사들과 입시업체들은 분석했습니다.

부정행위로 시험 무효 처리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한 여학생이 도시락 가방 안에서 어머니의 휴대전화가 10초 정도 울리는 바람에 1교시가 끝나고 귀가조치되는 등 부산에서만 4명이 퇴실조치 됐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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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국·영·수, 작년보다 어려워”…변별력 ↑
    • 입력 2016-11-17 19:20:42
    • 수정2016-11-17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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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입니다.

상위권 변별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 출제본부는 올해 문제 출제 방향을 설명하면서 교육과정 내에서 핵심적, 기본적 내용으로 출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난이도는 올해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유지하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일부 문항의 변화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진갑(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에 한해서는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하여 출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1교시 국어의 경우 올해 모의평가와는 비슷하거나 쉬었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무엇보다 일부 지문이 시험지 한 면을 다 채울 만큼 길었고 지문당 문항수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진(동대부속여고 교사) : "이번 수능은 한 단짜리 지문이 없습니다. 인문하고 과학은 (지문당 글자 수가) 2,000~2,200자 정도..."

또 올해부터 문이과 통합형으로 바뀌어 과학·철학·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 소재가 지문에 활용됐습니다.

2교시 수학 역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워 변별력이 커진 것으로 교사들과 입시업체들은 분석했습니다.

부정행위로 시험 무효 처리도 잇따랐습니다.

부산에서는 한 여학생이 도시락 가방 안에서 어머니의 휴대전화가 10초 정도 울리는 바람에 1교시가 끝나고 귀가조치되는 등 부산에서만 4명이 퇴실조치 됐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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