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거운 500kg 사나이’ 6년 만의 외출

입력 2016.11.17 (21:45) 수정 2016.11.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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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0kg나 되는 몸무게 때문에 무려 6년이 넘도록 누워만 지냈던 남성이 있는데요,

치료를 위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집 밖으로 나와 햇살을 맞았다고 합니다.

정새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침대를 가득 채운 채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육중한 체구의 남성.

손짓 한 번도, 숨을 쉬는 것조차도 너무나 힘겨워 보입니다.

몸무게 500kg, 현재 세상에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32살의 멕시코인 후안 페드로 씨입니다.

6살 때 이미 60kg을, 17살 때는 230kg을 넘겼습니다.

<녹취> 후안 페드로(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 : "17살 때 사고를 당하면서 몸무게가 확 늘어났습니다. 그 때부터 몸을 움직이기 어려워졌거든요."

지난 6년 동안 단 한 번도 집을 벗어난 적이 없던 페드로 씨가 마침내 집 밖으로 나오기로 했습니다.

극심한 당뇨와 장기 부전으로 병원 치료가 시급해졌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한 걸음 한 걸음이 힘겨워 보이지만 6년 만에 받은 햇살 만큼이나 그의 표정은 밝아 보입니다.

이웃들 역시 그의 새출발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습니다.

<녹취> "부디 잘 다녀와."

<녹취> 후안 페드로(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 : "감사합니다."

건강을 되찾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페드로 씨.

<녹취> 후안 페드로(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 : "다시 외출하고 운전도 하고, 성당에서 노래도 하고 싶어요. 그게 원하는 전부입니다. 신의 은총을 바랍니다."

가족들도 치료의 효과가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그가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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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무거운 500kg 사나이’ 6년 만의 외출
    • 입력 2016-11-17 21:47:04
    • 수정2016-11-17 22: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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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0kg나 되는 몸무게 때문에 무려 6년이 넘도록 누워만 지냈던 남성이 있는데요,

치료를 위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집 밖으로 나와 햇살을 맞았다고 합니다.

정새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침대를 가득 채운 채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육중한 체구의 남성.

손짓 한 번도, 숨을 쉬는 것조차도 너무나 힘겨워 보입니다.

몸무게 500kg, 현재 세상에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32살의 멕시코인 후안 페드로 씨입니다.

6살 때 이미 60kg을, 17살 때는 230kg을 넘겼습니다.

<녹취> 후안 페드로(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 : "17살 때 사고를 당하면서 몸무게가 확 늘어났습니다. 그 때부터 몸을 움직이기 어려워졌거든요."

지난 6년 동안 단 한 번도 집을 벗어난 적이 없던 페드로 씨가 마침내 집 밖으로 나오기로 했습니다.

극심한 당뇨와 장기 부전으로 병원 치료가 시급해졌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한 걸음 한 걸음이 힘겨워 보이지만 6년 만에 받은 햇살 만큼이나 그의 표정은 밝아 보입니다.

이웃들 역시 그의 새출발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습니다.

<녹취> "부디 잘 다녀와."

<녹취> 후안 페드로(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 : "감사합니다."

건강을 되찾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페드로 씨.

<녹취> 후안 페드로(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 : "다시 외출하고 운전도 하고, 성당에서 노래도 하고 싶어요. 그게 원하는 전부입니다. 신의 은총을 바랍니다."

가족들도 치료의 효과가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그가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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