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라인업 공개…1차 예선부터 ‘험난’

입력 2016.11.17 (21:47) 수정 2016.11.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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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3월,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할 16개국 야구대표팀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와 1차 예선에서 만날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의 전력이 막강해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

올해 47세이브를 기록한 젠슨이 네덜란드대표팀의 뒷문을 지킵니다.

2014년 KBO리그 평균 자책점 1위 벤덴헐크와 넥센 에이스 벤헤켄 등이 포진한 선발진도 위력적입니다.

타선의 파괴력은 더욱 막강합니다.

보스턴의 보가츠와 볼티모어의 스쿱, 뉴욕양키스의 그레고리우스까지.

3명의 타자들은 올해에만 66홈런 241타점을 합작했습니다.

<인터뷰> 민훈기(야구 해설가) : "거의 우승 후보급 전력입니다. 구원투수진이 약하다고 했는데 구원 요원이 많아지고 젠슨이 마무리를 해 준다면 네덜란드가 강한 팀이 될 수 있겠어요."

이스라엘도 정상급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부모 나라의 대표로도 나올 수 있는 엄격하지 않은 대회 규정때문입니다.

특히 25홈런을 친 LA다저스의 피더슨과 28홈런을 기록한 디트로이트의 킨슬러가 눈에 띕니다.

만약 2013년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골드슈미트까지 합류한다면 공포의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도박 파문으로 오승환이 빠졌고 무릎수술을 받는 정근우와 이용찬마저 합류가 어렵습니다.

<녹취> 김인식(감독) : "오른손 선발투수가 역시 확실한 투수가 없는 점이 더욱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타이완의 전력도 탄탄해 우리나라가 2013년에 이어 또 다시 1차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하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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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라인업 공개…1차 예선부터 ‘험난’
    • 입력 2016-11-17 21:48:46
    • 수정2016-11-17 22: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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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3월,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출전할 16개국 야구대표팀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와 1차 예선에서 만날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의 전력이 막강해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

올해 47세이브를 기록한 젠슨이 네덜란드대표팀의 뒷문을 지킵니다.

2014년 KBO리그 평균 자책점 1위 벤덴헐크와 넥센 에이스 벤헤켄 등이 포진한 선발진도 위력적입니다.

타선의 파괴력은 더욱 막강합니다.

보스턴의 보가츠와 볼티모어의 스쿱, 뉴욕양키스의 그레고리우스까지.

3명의 타자들은 올해에만 66홈런 241타점을 합작했습니다.

<인터뷰> 민훈기(야구 해설가) : "거의 우승 후보급 전력입니다. 구원투수진이 약하다고 했는데 구원 요원이 많아지고 젠슨이 마무리를 해 준다면 네덜란드가 강한 팀이 될 수 있겠어요."

이스라엘도 정상급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부모 나라의 대표로도 나올 수 있는 엄격하지 않은 대회 규정때문입니다.

특히 25홈런을 친 LA다저스의 피더슨과 28홈런을 기록한 디트로이트의 킨슬러가 눈에 띕니다.

만약 2013년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골드슈미트까지 합류한다면 공포의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도박 파문으로 오승환이 빠졌고 무릎수술을 받는 정근우와 이용찬마저 합류가 어렵습니다.

<녹취> 김인식(감독) : "오른손 선발투수가 역시 확실한 투수가 없는 점이 더욱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타이완의 전력도 탄탄해 우리나라가 2013년에 이어 또 다시 1차 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하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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