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사실상 ‘피의자’ 신분 조사…장시호 체포
입력 2016.11.18 (18:59)
수정 2016.11.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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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오늘을 최후통첩의 날로 삼았지만 결국 오늘 박근혜 대통령 조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검찰은 또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체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기화 기자, 결국 박근혜 대통령 오늘 조사는 무산된거죠?
검찰의 입장은 나왔나요?
<답변>
네, 검찰이 당초 마지노선을 넘기면서까지 제시했던 조사시한인 오늘을 넘기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다음 주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검찰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증거물 등을 종합해서 최순실 씨 등의 혐의 유무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실상 최순실 씨나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구속된 핵심 피의자들의 공소장에 어떤 식으로든 박 대통령의 역할을 적시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박 대통령의 신분에 대해서 피의자라고 특정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중요한 참고인이자 범죄 혐의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이 박 대통령을 조사할 때 피의자 신문조서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최 씨 등 구속된 피의자의 기소 시점에 대해서는 오는 20일에 일괄 기소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검찰에 체포됐죠?
<답변>
네, 검찰은 오늘 오후 4시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서울 도곡동 친척 집 근처에서 체포했습니다.
장씨는 조금전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죠. 검찰이 장시호 씨가 세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불법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조사과정에서 장씨의 혐의와 관련한 결정적인 진술이나 증거물이 확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오전에는 삼성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이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데, 검찰은 어떤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나요?
<답변>
네,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은 정유라 씨에게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9월과 10월 무렵 최 씨 모녀가 소유한 독일 비덱스포츠에 35억 원을 컨설팅 명목으로 지원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10억 원대 고급 말을 사거나 최 씨 모녀의 주택을 구입하는 등 쌈짓돈처럼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장 사장을 상대로 비덱스포츠에 자금을 지원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또 그룹 내에서 누구에게까지 이런 내용이 보고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검찰이 오늘을 최후통첩의 날로 삼았지만 결국 오늘 박근혜 대통령 조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검찰은 또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체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기화 기자, 결국 박근혜 대통령 오늘 조사는 무산된거죠?
검찰의 입장은 나왔나요?
<답변>
네, 검찰이 당초 마지노선을 넘기면서까지 제시했던 조사시한인 오늘을 넘기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다음 주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검찰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증거물 등을 종합해서 최순실 씨 등의 혐의 유무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실상 최순실 씨나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구속된 핵심 피의자들의 공소장에 어떤 식으로든 박 대통령의 역할을 적시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박 대통령의 신분에 대해서 피의자라고 특정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중요한 참고인이자 범죄 혐의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이 박 대통령을 조사할 때 피의자 신문조서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최 씨 등 구속된 피의자의 기소 시점에 대해서는 오는 20일에 일괄 기소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검찰에 체포됐죠?
<답변>
네, 검찰은 오늘 오후 4시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서울 도곡동 친척 집 근처에서 체포했습니다.
장씨는 조금전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죠. 검찰이 장시호 씨가 세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불법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조사과정에서 장씨의 혐의와 관련한 결정적인 진술이나 증거물이 확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오전에는 삼성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이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데, 검찰은 어떤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나요?
<답변>
네,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은 정유라 씨에게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9월과 10월 무렵 최 씨 모녀가 소유한 독일 비덱스포츠에 35억 원을 컨설팅 명목으로 지원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10억 원대 고급 말을 사거나 최 씨 모녀의 주택을 구입하는 등 쌈짓돈처럼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장 사장을 상대로 비덱스포츠에 자금을 지원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또 그룹 내에서 누구에게까지 이런 내용이 보고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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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오늘을 최후통첩의 날로 삼았지만 결국 오늘 박근혜 대통령 조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검찰은 또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체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기화 기자, 결국 박근혜 대통령 오늘 조사는 무산된거죠?
검찰의 입장은 나왔나요?
<답변>
네, 검찰이 당초 마지노선을 넘기면서까지 제시했던 조사시한인 오늘을 넘기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다음 주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검찰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증거물 등을 종합해서 최순실 씨 등의 혐의 유무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실상 최순실 씨나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구속된 핵심 피의자들의 공소장에 어떤 식으로든 박 대통령의 역할을 적시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박 대통령의 신분에 대해서 피의자라고 특정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중요한 참고인이자 범죄 혐의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이 박 대통령을 조사할 때 피의자 신문조서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최 씨 등 구속된 피의자의 기소 시점에 대해서는 오는 20일에 일괄 기소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검찰에 체포됐죠?
<답변>
네, 검찰은 오늘 오후 4시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서울 도곡동 친척 집 근처에서 체포했습니다.
장씨는 조금전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죠. 검찰이 장시호 씨가 세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불법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조사과정에서 장씨의 혐의와 관련한 결정적인 진술이나 증거물이 확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오전에는 삼성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이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데, 검찰은 어떤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나요?
<답변>
네,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은 정유라 씨에게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9월과 10월 무렵 최 씨 모녀가 소유한 독일 비덱스포츠에 35억 원을 컨설팅 명목으로 지원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10억 원대 고급 말을 사거나 최 씨 모녀의 주택을 구입하는 등 쌈짓돈처럼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장 사장을 상대로 비덱스포츠에 자금을 지원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또 그룹 내에서 누구에게까지 이런 내용이 보고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검찰이 오늘을 최후통첩의 날로 삼았지만 결국 오늘 박근혜 대통령 조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검찰은 또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체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기화 기자, 결국 박근혜 대통령 오늘 조사는 무산된거죠?
검찰의 입장은 나왔나요?
<답변>
네, 검찰이 당초 마지노선을 넘기면서까지 제시했던 조사시한인 오늘을 넘기면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다음 주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검찰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증거물 등을 종합해서 최순실 씨 등의 혐의 유무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실상 최순실 씨나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구속된 핵심 피의자들의 공소장에 어떤 식으로든 박 대통령의 역할을 적시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박 대통령의 신분에 대해서 피의자라고 특정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중요한 참고인이자 범죄 혐의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이 박 대통령을 조사할 때 피의자 신문조서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최 씨 등 구속된 피의자의 기소 시점에 대해서는 오는 20일에 일괄 기소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검찰에 체포됐죠?
<답변>
네, 검찰은 오늘 오후 4시쯤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를 서울 도곡동 친척 집 근처에서 체포했습니다.
장씨는 조금전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죠. 검찰이 장시호 씨가 세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불법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을 불러 조사했는데요.
조사과정에서 장씨의 혐의와 관련한 결정적인 진술이나 증거물이 확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오전에는 삼성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이 소환돼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데, 검찰은 어떤 부분을 들여다보고 있나요?
<답변>
네,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은 정유라 씨에게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9월과 10월 무렵 최 씨 모녀가 소유한 독일 비덱스포츠에 35억 원을 컨설팅 명목으로 지원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10억 원대 고급 말을 사거나 최 씨 모녀의 주택을 구입하는 등 쌈짓돈처럼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장 사장을 상대로 비덱스포츠에 자금을 지원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또 그룹 내에서 누구에게까지 이런 내용이 보고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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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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