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조카’ 장시호 자금 횡령 혐의 체포

입력 2016.11.18 (21:07) 수정 2016.11.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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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도피 끝에 오늘(18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장 씨를 상대로 최순실 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각종 이권을 챙겼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천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오늘(18일) 오후 전격 체포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장 씨는 서울 강남에 있는 친척 집 근처에서 체포된 뒤 검찰로 압송됐습니다.

장 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차명으로 운영하며 거액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산 6억 7천만 원을,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제일기획으로부터 5억여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검찰은 장 씨가 이 자금을 개인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 씨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각종 이권을 따내기 위해 이 센터를 설립했다는 의혹이 나온 이유입니다.

검찰은 장 씨를 상대로 센터의 인사와 자금관리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직을 맡게 된 경위와 센터의 자금을 빼돌렸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이 이 센터에 지원금을 내는 과정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압력을 행사하게 된 과정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장 씨의 회사로 알려진 '더스포츠엠'이 설립 3개월 만에 K스포츠재단이 주최한 국제행사의 진행을 맡게 된 과정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장 씨를 체포시한인 오는 20일까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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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조카’ 장시호 자금 횡령 혐의 체포
    • 입력 2016-11-18 21:08:31
    • 수정2016-11-18 2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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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도피 끝에 오늘(18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장 씨를 상대로 최순실 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각종 이권을 챙겼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천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오늘(18일) 오후 전격 체포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장 씨는 서울 강남에 있는 친척 집 근처에서 체포된 뒤 검찰로 압송됐습니다.

장 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차명으로 운영하며 거액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산 6억 7천만 원을,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제일기획으로부터 5억여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검찰은 장 씨가 이 자금을 개인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 씨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각종 이권을 따내기 위해 이 센터를 설립했다는 의혹이 나온 이유입니다.

검찰은 장 씨를 상대로 센터의 인사와 자금관리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직을 맡게 된 경위와 센터의 자금을 빼돌렸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이 이 센터에 지원금을 내는 과정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압력을 행사하게 된 과정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장 씨의 회사로 알려진 '더스포츠엠'이 설립 3개월 만에 K스포츠재단이 주최한 국제행사의 진행을 맡게 된 과정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장 씨를 체포시한인 오는 20일까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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