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총기 2,700여 정…범죄 악용 우려
입력 2016.11.18 (21:42)
수정 2016.11.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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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년 간 무려 2천 7백 정이 넘는 총기가 분실되거나 도난된 채 행방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을 든 남성이 파출소로 들어와 경찰을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불만을 품고 벌인 범행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13년 이 총을 분실신고한 뒤 3년 동안이나 숨겨왔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올 8월까지 분실되거나 도난 신고된 총기는 모두 3천 7백여 정.
<인터뷰> 노근호(야생생물관리협회 강원도지역본부) : "자기 생명과 똑같이 관리하고 가져 다녀야 되는 거죠. 그래도 극소수 드문드문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총기를 찾으려면 총기 소지자나 주변인의 자진신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경태(강원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 : "분실 총기가 발생하였을 때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총기수색을 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제는 수거되지 않은 총!
신고된 총기의 70%가 넘는 2,700여 정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분실자에 대해 총기사용허가를 박탈하거나 벌금을 물리는 등의 강력한 조치는 할 수가 없습니다.
서류상으로만 분실, 도난 신고를 한 뒤 갖고 있거나 심지어 불법 개조를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분실 총기 2천 7백여 정이 관리밖에 놓여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지난 3년 간 무려 2천 7백 정이 넘는 총기가 분실되거나 도난된 채 행방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을 든 남성이 파출소로 들어와 경찰을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불만을 품고 벌인 범행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13년 이 총을 분실신고한 뒤 3년 동안이나 숨겨왔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올 8월까지 분실되거나 도난 신고된 총기는 모두 3천 7백여 정.
<인터뷰> 노근호(야생생물관리협회 강원도지역본부) : "자기 생명과 똑같이 관리하고 가져 다녀야 되는 거죠. 그래도 극소수 드문드문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총기를 찾으려면 총기 소지자나 주변인의 자진신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경태(강원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 : "분실 총기가 발생하였을 때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총기수색을 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제는 수거되지 않은 총!
신고된 총기의 70%가 넘는 2,700여 정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분실자에 대해 총기사용허가를 박탈하거나 벌금을 물리는 등의 강력한 조치는 할 수가 없습니다.
서류상으로만 분실, 도난 신고를 한 뒤 갖고 있거나 심지어 불법 개조를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분실 총기 2천 7백여 정이 관리밖에 놓여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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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실 총기 2,700여 정…범죄 악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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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18 21:44:20
- 수정2016-11-18 21:56:26
<앵커 멘트>
지난 3년 간 무려 2천 7백 정이 넘는 총기가 분실되거나 도난된 채 행방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을 든 남성이 파출소로 들어와 경찰을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불만을 품고 벌인 범행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13년 이 총을 분실신고한 뒤 3년 동안이나 숨겨왔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올 8월까지 분실되거나 도난 신고된 총기는 모두 3천 7백여 정.
<인터뷰> 노근호(야생생물관리협회 강원도지역본부) : "자기 생명과 똑같이 관리하고 가져 다녀야 되는 거죠. 그래도 극소수 드문드문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총기를 찾으려면 총기 소지자나 주변인의 자진신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경태(강원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 : "분실 총기가 발생하였을 때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총기수색을 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제는 수거되지 않은 총!
신고된 총기의 70%가 넘는 2,700여 정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분실자에 대해 총기사용허가를 박탈하거나 벌금을 물리는 등의 강력한 조치는 할 수가 없습니다.
서류상으로만 분실, 도난 신고를 한 뒤 갖고 있거나 심지어 불법 개조를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분실 총기 2천 7백여 정이 관리밖에 놓여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지난 3년 간 무려 2천 7백 정이 넘는 총기가 분실되거나 도난된 채 행방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을 든 남성이 파출소로 들어와 경찰을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불만을 품고 벌인 범행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13년 이 총을 분실신고한 뒤 3년 동안이나 숨겨왔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올 8월까지 분실되거나 도난 신고된 총기는 모두 3천 7백여 정.
<인터뷰> 노근호(야생생물관리협회 강원도지역본부) : "자기 생명과 똑같이 관리하고 가져 다녀야 되는 거죠. 그래도 극소수 드문드문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총기를 찾으려면 총기 소지자나 주변인의 자진신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경태(강원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 : "분실 총기가 발생하였을 때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총기수색을 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제는 수거되지 않은 총!
신고된 총기의 70%가 넘는 2,700여 정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분실자에 대해 총기사용허가를 박탈하거나 벌금을 물리는 등의 강력한 조치는 할 수가 없습니다.
서류상으로만 분실, 도난 신고를 한 뒤 갖고 있거나 심지어 불법 개조를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분실 총기 2천 7백여 정이 관리밖에 놓여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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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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