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트트릭’ R.마드리드, AT마드리드에 3-0 완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완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전반 23분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선제 골을 만들어 냈다.

호날두는 이어 후반 26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6분 뒤에는 가레스 베일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5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양 팀 첫 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반면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빠진 FC바르셀로나는 2명이 퇴장당한 말라가를 상대로 0-0으로 비겼다. 메시는 구토 증세로, 수아레스는 경고 누적에 따른 출장 정지로 이날 뛰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후반 24분과 후반 추가시간 각각 1명씩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28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슈팅은 8개에 불과했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30)는 이날 경기 결과 바르셀로나(승점 26)와의 승점차를 4로 벌리면서 프리메라리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