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비은행대출 75조 돌파…“구조조정 여파”

입력 2016.11.20 (09:51) 수정 2016.11.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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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비은행권 대출금 잔액이 1년 새 30% 이상 증가해 7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취약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시중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들이 금리 부담을 감수하며 비은행에 손을 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중소기업의 비은행예금취급 기관(비은행) 대출금 잔액은 75조 860억 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17조 9978억 원), 전월에 비해 4.0%(2조 9226억 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비은행에는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이 다수다. 올 9월 기준 상호저축은행의 기업 자금 대출 가중 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7.9%로 시중은행보다 4.5%포인트 이상 높다.

기관별로 보면 상호금융에서 빌린 대출금 잔액이 34조 399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호저축은행(22조 409억 원), 새마을금고(6조 7천5억 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 9월 중소기업의 예금은행 대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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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비은행대출 75조 돌파…“구조조정 여파”
    • 입력 2016-11-20 09:51:42
    • 수정2016-11-20 10:10:58
    경제
중소기업의 비은행권 대출금 잔액이 1년 새 30% 이상 증가해 7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취약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시중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들이 금리 부담을 감수하며 비은행에 손을 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중소기업의 비은행예금취급 기관(비은행) 대출금 잔액은 75조 860억 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17조 9978억 원), 전월에 비해 4.0%(2조 9226억 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비은행에는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이 다수다. 올 9월 기준 상호저축은행의 기업 자금 대출 가중 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7.9%로 시중은행보다 4.5%포인트 이상 높다.

기관별로 보면 상호금융에서 빌린 대출금 잔액이 34조 399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호저축은행(22조 409억 원), 새마을금고(6조 7천5억 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 9월 중소기업의 예금은행 대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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