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블라블라’ 규현…“곧 군대 가니 걱정 마시라”

입력 2016.11.20 (10:13) 수정 2016.11.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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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29)이 군 복무를 앞두고 마지막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세 번째 솔로 앨범 '너를 기다린다 (Waiting, Still)'를 발표한 규현이 공중파 컴백 무대에 앞서 KBS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앨범 발매 이튿날 만난 규현은 "기대했던 것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제 음악을 듣는 분들이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규현의 엄살과 달리 새 앨범 더블 타이틀곡 '블라블라'와 '여전히 아늑해'는 발표 당일 음원 사이트 벅스뮤직, 지니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규현은 인터뷰에서 인기 제작자 윤종신과 성시경에게 곡을 받은 사연을 풀어냈다.

"일주일에 한 번 예능 프로그램 녹화장에서 종신 형을 만날 때마다 '좋은 곡 좀 달라'고 부탁했어요. 시경이 형한테도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꾸준히 얘기했더니 이번 앨범을 도와주셨어요."

규현은 윤종신이 작사‧작곡한 '블라블라'를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원래 종신 형이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을 가사로 쓰는 스타일이라 처음에 저도 굉장히 의외였어요. 제목만 들으면 댄스곡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주저리주저리 헛소리하다가 오는 상황을 이야기한 발라드곡이에요."

2006년 슈퍼주니어에 합류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규현은 이후 댄스 음악과 군무 위주의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이후 멤버들의 군 문제와 개인 활동 등으로 '완전체'로 활동하기 힘들어지자 규현은 자신의 전공인 발라드를 내세워 앨범을 발표했다.

2014년 가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솔로 앨범을 선보인 규현은 이번 앨범을 마지막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규현은 이날 인터뷰에서 군 복무에 관한 심정도 전했다.

"많은 분들이 '2~3년 전부터 군대 간다고 하더니 왜 아직도 안가냐'고 말씀하세요. 제가 가겠다고 나서서 얘기한 적은 없거든요. 김구라 형이 매주 '언제 가냐'고 언급해서 대중들이 그렇게 인식하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 복무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곧 갈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지난 달 려욱이 입대하면서 11인조 슈퍼주니어에서 입대를 앞둔 멤버는 규현이 유일하다.

내년 초 군 복무를 시작하는 규현에게 이번 앨범은 더욱 특별하다. 하지만 규현은 조바심을 내지 않으려 한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로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앞으로도 트렌드에 따라가기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 좋아하는 음악을 꾸준히 하고 싶어요. 대중 모두를 만족시키기보다는 제 음악 사랑해주시는 분들이랑 같이 가고 싶어요."

11월, 비로소 발라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규현뿐 아니라 이소라, 테이 등 각기 다른 감성의 가수들이 저마다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규현은 "같은 시기에 컴백하는 가수가 열 팀이 넘어 약간 부담도 있지만, 좋은 음악 들려드린다는 마음으로 활동하려 한다"고 말했다.

규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발라드 강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데뷔 11년 차' 가수의 솔직한 마음은 KBS 1TV '뉴스광장'을 통해 곧 방송될 예정이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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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1-20 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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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29)이 군 복무를 앞두고 마지막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세 번째 솔로 앨범 '너를 기다린다 (Waiting, Still)'를 발표한 규현이 공중파 컴백 무대에 앞서 KBS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앨범 발매 이튿날 만난 규현은 "기대했던 것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제 음악을 듣는 분들이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규현의 엄살과 달리 새 앨범 더블 타이틀곡 '블라블라'와 '여전히 아늑해'는 발표 당일 음원 사이트 벅스뮤직, 지니에서 1,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규현은 인터뷰에서 인기 제작자 윤종신과 성시경에게 곡을 받은 사연을 풀어냈다.

"일주일에 한 번 예능 프로그램 녹화장에서 종신 형을 만날 때마다 '좋은 곡 좀 달라'고 부탁했어요. 시경이 형한테도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꾸준히 얘기했더니 이번 앨범을 도와주셨어요."

규현은 윤종신이 작사‧작곡한 '블라블라'를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원래 종신 형이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을 가사로 쓰는 스타일이라 처음에 저도 굉장히 의외였어요. 제목만 들으면 댄스곡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주저리주저리 헛소리하다가 오는 상황을 이야기한 발라드곡이에요."

2006년 슈퍼주니어에 합류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규현은 이후 댄스 음악과 군무 위주의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이후 멤버들의 군 문제와 개인 활동 등으로 '완전체'로 활동하기 힘들어지자 규현은 자신의 전공인 발라드를 내세워 앨범을 발표했다.

2014년 가을을 시작으로 3년 연속 솔로 앨범을 선보인 규현은 이번 앨범을 마지막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규현은 이날 인터뷰에서 군 복무에 관한 심정도 전했다.

"많은 분들이 '2~3년 전부터 군대 간다고 하더니 왜 아직도 안가냐'고 말씀하세요. 제가 가겠다고 나서서 얘기한 적은 없거든요. 김구라 형이 매주 '언제 가냐'고 언급해서 대중들이 그렇게 인식하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 복무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곧 갈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지난 달 려욱이 입대하면서 11인조 슈퍼주니어에서 입대를 앞둔 멤버는 규현이 유일하다.

내년 초 군 복무를 시작하는 규현에게 이번 앨범은 더욱 특별하다. 하지만 규현은 조바심을 내지 않으려 한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로 활동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앞으로도 트렌드에 따라가기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 좋아하는 음악을 꾸준히 하고 싶어요. 대중 모두를 만족시키기보다는 제 음악 사랑해주시는 분들이랑 같이 가고 싶어요."

11월, 비로소 발라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규현뿐 아니라 이소라, 테이 등 각기 다른 감성의 가수들이 저마다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규현은 "같은 시기에 컴백하는 가수가 열 팀이 넘어 약간 부담도 있지만, 좋은 음악 들려드린다는 마음으로 활동하려 한다"고 말했다.

규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발라드 강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데뷔 11년 차' 가수의 솔직한 마음은 KBS 1TV '뉴스광장'을 통해 곧 방송될 예정이다.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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