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난수 방송’…2주전 내용 재방송

입력 2016.11.20 (10:36) 수정 2016.11.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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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 방송을 또 내보냈다.

평양방송은 19일 오후 11시45분(우리 시간 20일 오전 0시15분) "지금부터 21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화학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 문제를 부르겠다"며 "25페이지 63번, 753페이지 96번, 26페이지 12번…" 하고 숫자를 읽어 내려갔다. 평양방송 아나운서는 낭독 후 같은 숫자를 한 차례 더 반복해 읽었다.

이날 아나운서가 낭독한 숫자는 지난 5일 방송된 것과 같은 내용이다. 북한이 난수방송을 내보낸 것은 지난 6월 24일 이후 이번까지 총 14차례로 알려졌으며, 가장 최근은 지난 11일이었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 무렵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다. 그러나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올해 이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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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또 ‘난수 방송’…2주전 내용 재방송
    • 입력 2016-11-20 10:36:45
    • 수정2016-11-20 10:46:27
    정치
북한이 대외용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난수 방송을 또 내보냈다.

평양방송은 19일 오후 11시45분(우리 시간 20일 오전 0시15분) "지금부터 21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화학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 문제를 부르겠다"며 "25페이지 63번, 753페이지 96번, 26페이지 12번…" 하고 숫자를 읽어 내려갔다. 평양방송 아나운서는 낭독 후 같은 숫자를 한 차례 더 반복해 읽었다.

이날 아나운서가 낭독한 숫자는 지난 5일 방송된 것과 같은 내용이다. 북한이 난수방송을 내보낸 것은 지난 6월 24일 이후 이번까지 총 14차례로 알려졌으며, 가장 최근은 지난 11일이었다.

북한은 과거 평양방송을 통해 자정 무렵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리곤 했다. 그러나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올해 이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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