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밀워키 꺾고 7연승 질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연승 신바람을 냈다.

골든스테이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 원정 경기에서 124-121로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73승9패의 성적으로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운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초반 6경기에서 4승2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

케빈 듀랜트를 영입해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평을 들었으나 시즌 첫 경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패하고, 한 수 아래로 여긴 LA 레이커스에도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7경기에서 내리 승리를 쓸어담으며 강팀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듀랜트는 이날 33점을 넣으며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지난 시즌 가공할 위력을 보인 스테픈 커리(20점)와 클레이 톰프슨(29점)도 제 몫을 했다.

3쿼터까지 11점을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막판 밀워키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밀워키는 종료 3분6초를 남기고 토니 스넬의 3점포로 120-117까지 간격을 좁혔고, 2분32초 전에는 자바리 파커의 3점 플레이로 122-120으로 골든스테이트를 압박했다.

그러나 이후 세 차례 얻은 공격 기회에서 한 점도 넣지 못했고 종료 10초 전 다시 공격권을 잡았으나 이번에도 가로채기를 당하는 바람에 끝내 동점 또는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11승2패로 서부콘퍼런스 1위 LA 클리퍼스(12승2패)와 간격을 0.5경기 차로 유지했다.

◇ 20일 전적

휴스턴 111-102 유타

뉴올리언스 121-116 샬럿

마이애미 114-111 워싱턴

올랜도 95-87 댈러스

보스턴 94-92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120-105 피닉스

멤피스 93-71 미네소타

골든스테이트 124-121 밀워키

LA 클리퍼스 102-95 시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