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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4년 만에 1부 복귀…성남, 첫 강등
입력 2016.11.20 (17:11) 수정 2016.11.20 (17:30) 연합뉴스
강원FC가 4년 만에 프로축구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 복귀했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0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7일 홈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강원은 1, 2차전 합계 2무승부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성남을 따돌리고 2017시즌 K리그 클래식에 진출하게 됐다.

2013년 K리그 클래식에서 14개 팀 가운데 12위에 그쳐 2부 리그인 챌린지로 강등된 강원은 2014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2부 리그에서 3년간 와신상담한 끝에 4년 만에 1부 리그에 복귀했다.

반면 K리그에서 통산 7차례나 우승해 K리그 최다 우승팀(전신 성남 일화 시절 포함)인 성남은 첫 2부 리그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경기 초반에는 성남의 공세가 두드러졌다.

변성환 코치는 경기 시작 전에 "1차전에 비해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를 줬다"며 "다른 것보다 '힘 대 힘'으로 상대를 괴롭히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성남 선수들은 변 코치의 주문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원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현과 황의조를 투톱으로 내세운 성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정선호의 프리킥으로 강원 골문을 위협했고 5분에는 조재철의 중거리슛이 강원 골키퍼 함석민의 품에 안겼다.

또 전반 15분에도 정선호의 프리킥을 김태윤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봤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성남이 주도하던 경기는 전반 25분 강원이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샘의 헤딩슛으로 성남 벤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면서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었다.

루이스와 마테우스 등 외국인 선수를 앞세운 강원이 조금씩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골은 전반 42분 강원이 먼저 터뜨렸다.

루이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살짝 뒤로 밀어준 공을 허범산이 재치있게 문전으로 침투하는 한석종에게 연결했고 한석종은 이것을 그대로 오른발로 성남 골키퍼 김근배의 키를 넘겼다.

전반을 0-1로 마친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두현을 교체로 투입하고, 황진성도 후반 6분에 교체 선수로 기용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32분에 성남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교체로 들어온 황진성이 왼발로 그대로 골로 연결한 것이다.

이후 경기장 분위기는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성남이 공격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틀어쥐었고, 강원도 후반 39분 마테우스가 루이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시도한 왼발슛이 골대를 때리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43분에 안상현이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한 성남이 추가 골을 넣기에는 힘이 부치는 상황이 됐다.

이날 결과로 2013년 시작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두 2부 리그 팀들이 이겨 승격을 확정하게 됐다. 2013년 상주, 2014년 광주, 지난 시즌 수원FC 등 2부 팀들이 연달아 1부 잔류를 노린 팀들을 제압했다.
  • 강원, 4년 만에 1부 복귀…성남, 첫 강등
    • 입력 2016-11-20 17:11:33
    • 수정2016-11-20 17:30:22
    연합뉴스
강원FC가 4년 만에 프로축구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 복귀했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20일 경기도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7일 홈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강원은 1, 2차전 합계 2무승부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성남을 따돌리고 2017시즌 K리그 클래식에 진출하게 됐다.

2013년 K리그 클래식에서 14개 팀 가운데 12위에 그쳐 2부 리그인 챌린지로 강등된 강원은 2014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2부 리그에서 3년간 와신상담한 끝에 4년 만에 1부 리그에 복귀했다.

반면 K리그에서 통산 7차례나 우승해 K리그 최다 우승팀(전신 성남 일화 시절 포함)인 성남은 첫 2부 리그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경기 초반에는 성남의 공세가 두드러졌다.

변성환 코치는 경기 시작 전에 "1차전에 비해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를 줬다"며 "다른 것보다 '힘 대 힘'으로 상대를 괴롭히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성남 선수들은 변 코치의 주문대로 경기 초반부터 강원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현과 황의조를 투톱으로 내세운 성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정선호의 프리킥으로 강원 골문을 위협했고 5분에는 조재철의 중거리슛이 강원 골키퍼 함석민의 품에 안겼다.

또 전반 15분에도 정선호의 프리킥을 김태윤이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봤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성남이 주도하던 경기는 전반 25분 강원이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샘의 헤딩슛으로 성남 벤치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면서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었다.

루이스와 마테우스 등 외국인 선수를 앞세운 강원이 조금씩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골은 전반 42분 강원이 먼저 터뜨렸다.

루이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살짝 뒤로 밀어준 공을 허범산이 재치있게 문전으로 침투하는 한석종에게 연결했고 한석종은 이것을 그대로 오른발로 성남 골키퍼 김근배의 키를 넘겼다.

전반을 0-1로 마친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두현을 교체로 투입하고, 황진성도 후반 6분에 교체 선수로 기용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32분에 성남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교체로 들어온 황진성이 왼발로 그대로 골로 연결한 것이다.

이후 경기장 분위기는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성남이 공격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틀어쥐었고, 강원도 후반 39분 마테우스가 루이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시도한 왼발슛이 골대를 때리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43분에 안상현이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한 성남이 추가 골을 넣기에는 힘이 부치는 상황이 됐다.

이날 결과로 2013년 시작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모두 2부 리그 팀들이 이겨 승격을 확정하게 됐다. 2013년 상주, 2014년 광주, 지난 시즌 수원FC 등 2부 팀들이 연달아 1부 잔류를 노린 팀들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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