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이끈’ 전광인 “연승 이어가려면 범실 줄여야 해”

입력 2016.11.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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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을 올해 KOVO컵 정상으로 이끈 전광인(25)은 무릎 부상을 털고 V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팀 상승세를 이끈다.

2위 한국전력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선두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전광인은 15득점 3블로킹으로 활약해 아르파드 바로티(23점)과 공격을 이끌었다.

전광인은 "정말 오랜만에 4연승을 해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좀 더 이겨봐야 알 것 같다"며 팀 상승세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전광인은 1세트 역전 과정에서 날카로운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는데, "훈련 때 '맨 앞에 누가 있을 때는 어떻게 쳐야 한다'는 상황을 머릿속에 생각하며 하니 효과가 좋다. 어제 연습 때도 그대로 했고, 오늘 생각대로 서브가 들어갔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전광인은 득점도 많았지만, 범실 역시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6개를 기록했다.

그는 "오늘도 눈에 보이지 않은 범실이 많았는데, 연승 이어가려면 줄여야 한다. 이게 보완되면 경기를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반성했다.

전광인은 3세트에서 착지하던 중 왼쪽 발목을 다쳐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전광인은 안우재와 교체됐고, 벤치에서 잠시 쉬다가 팀이 위기에 빠지자 코트에 복귀했다.

전광인은 "(착지하면서) 심판과 부딪혀서 발목이 좀 돌아갔다. 심한 건 아니라 경기에 다시 들어갈 수 있었다"면서 "몸 상태에 부담이 없다고는 말 못 하지만, 팀에서 내가 해야 할 부분이 확실하게 있다"며 책임감을 보여줬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역시 "심한 건 아니고, 며칠은 쉬어야 할 것 같다. 전광인 선수는 며칠 공을 안 만져도 곧바로 경기에서 뛸 감각과 경험 정도는 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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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연승 이끈’ 전광인 “연승 이어가려면 범실 줄여야 해”
    • 입력 2016-11-20 17:46:31
    연합뉴스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을 올해 KOVO컵 정상으로 이끈 전광인(25)은 무릎 부상을 털고 V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팀 상승세를 이끈다.

2위 한국전력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선두 대한항공과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전광인은 15득점 3블로킹으로 활약해 아르파드 바로티(23점)과 공격을 이끌었다.

전광인은 "정말 오랜만에 4연승을 해서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좀 더 이겨봐야 알 것 같다"며 팀 상승세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전광인은 1세트 역전 과정에서 날카로운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는데, "훈련 때 '맨 앞에 누가 있을 때는 어떻게 쳐야 한다'는 상황을 머릿속에 생각하며 하니 효과가 좋다. 어제 연습 때도 그대로 했고, 오늘 생각대로 서브가 들어갔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전광인은 득점도 많았지만, 범실 역시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6개를 기록했다.

그는 "오늘도 눈에 보이지 않은 범실이 많았는데, 연승 이어가려면 줄여야 한다. 이게 보완되면 경기를 더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반성했다.

전광인은 3세트에서 착지하던 중 왼쪽 발목을 다쳐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전광인은 안우재와 교체됐고, 벤치에서 잠시 쉬다가 팀이 위기에 빠지자 코트에 복귀했다.

전광인은 "(착지하면서) 심판과 부딪혀서 발목이 좀 돌아갔다. 심한 건 아니라 경기에 다시 들어갈 수 있었다"면서 "몸 상태에 부담이 없다고는 말 못 하지만, 팀에서 내가 해야 할 부분이 확실하게 있다"며 책임감을 보여줬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 역시 "심한 건 아니고, 며칠은 쉬어야 할 것 같다. 전광인 선수는 며칠 공을 안 만져도 곧바로 경기에서 뛸 감각과 경험 정도는 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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