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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자비의 희년’ 폐막…“화해·용서 문 닫지말자”
입력 2016.11.20 (20:33) 수정 2016.11.20 (20:43)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폐막 미사에서 지난해 12월 8일 '자비의 희년' 개막 미사를 통해 열린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문을 다시 닫으며 희년 폐막을 알렸다.

교황은 폐막 미사 설교에서 "성문은 닫혔지만 화해와 용서의 문은 결코 닫아서는 안 된다."며 "신이 우리를 무조건 사랑하듯, 우리도 차이와 악을 뛰어넘어 타인에게 희망과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이날 미사에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전날 서품 미사에서 새로 임명된 17명의 추기경을 포함한 교황청 관계자,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부부 등 정치인과 외교사절, 전 세계에서 온 가톨릭 신자 등 약 7만 명이 참석했다.

희년(禧年)은 가톨릭 교회에서 신자들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하며, 정기 희년은 1300년 처음 시작돼 25년마다 돌아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의 자비의 참뜻을 되새기고, 주변부에 처한 사람들을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즉위 3년째인 지난해 12월 1300년 이래 역대 3번째로 '자비의 희년'을 선포했다.

'자비의 희년'에 교황은 그리스 레스보스 섬을 방문해 시리아 난민 가족을 바티칸으로 데려와 정착도록 하고, '빈자의 성녀'로 불리던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을 거행하는 등 가난한 사람, 난민 등 사회 주변부에서 밀려난 사람들을 특별히 챙기는 행보를 보였다.

한편, '자비의 희년' 기간 바티칸과 로마를 찾은 순례객은 총 2천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톨릭의 다음 정기 희년은 2025년에 돌아온다.
  • 가톨릭 ‘자비의 희년’ 폐막…“화해·용서 문 닫지말자”
    • 입력 2016-11-20 20:33:49
    • 수정2016-11-20 20:43:44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폐막 미사에서 지난해 12월 8일 '자비의 희년' 개막 미사를 통해 열린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문을 다시 닫으며 희년 폐막을 알렸다.

교황은 폐막 미사 설교에서 "성문은 닫혔지만 화해와 용서의 문은 결코 닫아서는 안 된다."며 "신이 우리를 무조건 사랑하듯, 우리도 차이와 악을 뛰어넘어 타인에게 희망과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하자."고 밝혔다.

이날 미사에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전날 서품 미사에서 새로 임명된 17명의 추기경을 포함한 교황청 관계자,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부부 등 정치인과 외교사절, 전 세계에서 온 가톨릭 신자 등 약 7만 명이 참석했다.

희년(禧年)은 가톨릭 교회에서 신자들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하며, 정기 희년은 1300년 처음 시작돼 25년마다 돌아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수의 자비의 참뜻을 되새기고, 주변부에 처한 사람들을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 즉위 3년째인 지난해 12월 1300년 이래 역대 3번째로 '자비의 희년'을 선포했다.

'자비의 희년'에 교황은 그리스 레스보스 섬을 방문해 시리아 난민 가족을 바티칸으로 데려와 정착도록 하고, '빈자의 성녀'로 불리던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을 거행하는 등 가난한 사람, 난민 등 사회 주변부에서 밀려난 사람들을 특별히 챙기는 행보를 보였다.

한편, '자비의 희년' 기간 바티칸과 로마를 찾은 순례객은 총 2천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톨릭의 다음 정기 희년은 2025년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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