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다가 ‘꽝’…‘스몸비’ 사고 급증

입력 2016.11.20 (21:57) 수정 2023.04.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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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을 보며 차도를 건너던 한 남성.

달려오는 차량에 그대로 부딪힙니다.

이 여성은 스마트폰을 보며 무단횡단까지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녹취> "아~ 사람 쳤어! 사람 쳤어!"

3명 중 1명꼴로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본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이런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시선을 추적하는 특수 안경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을 때 시선이 얼마나 분산되는지 직접 실험해보겠습니다.

주변에 차들이 지나다니는 상황, 그냥 걸을 때는 손쉽게 차를 피하지만 스마트폰을 볼 때는 차량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시선이 밑으로 쏠려 전방 주시율이 15%까지 낮아지면서 사고를 부르는 겁니다.

청각 실험에서도 보행 중 스마트폰을 쓸 경우 소리를 알아듣는 범위가 최대 1/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런 인지능력 저하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심해집니다.

<녹취> 이수일(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 "연령이 증가할수록 인지 거리가 더욱 더 줄어듭니다. 50대 이상일 경우에는 80% 이상 줄어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이용자 4천만 명 시대.

관련 보행자 교통사고는 지난해 확인된 것만 천3백여 건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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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보다가 ‘꽝’…‘스몸비’ 사고 급증
    • 입력 2016-11-20 21:57:09
    • 수정2023-04-27 16:27:26
    사회
 스마트폰을 보며 차도를 건너던 한 남성.

달려오는 차량에 그대로 부딪힙니다.

이 여성은 스마트폰을 보며 무단횡단까지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녹취> "아~ 사람 쳤어! 사람 쳤어!"

3명 중 1명꼴로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본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이런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시선을 추적하는 특수 안경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걸을 때 시선이 얼마나 분산되는지 직접 실험해보겠습니다.

주변에 차들이 지나다니는 상황, 그냥 걸을 때는 손쉽게 차를 피하지만 스마트폰을 볼 때는 차량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시선이 밑으로 쏠려 전방 주시율이 15%까지 낮아지면서 사고를 부르는 겁니다.

청각 실험에서도 보행 중 스마트폰을 쓸 경우 소리를 알아듣는 범위가 최대 1/3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런 인지능력 저하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심해집니다.

<녹취> 이수일(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 "연령이 증가할수록 인지 거리가 더욱 더 줄어듭니다. 50대 이상일 경우에는 80% 이상 줄어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이용자 4천만 명 시대.

관련 보행자 교통사고는 지난해 확인된 것만 천3백여 건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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