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일체의 보호무역주의 배격”

입력 2016.11.21 (21:35) 수정 2016.11.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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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APEC 정상회의에서도 보호무역주의는 최대 의제였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아태 지역의 번영을 위해 보호무역주의를 타파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페드로 쿠친스키(페루 대통령/지난 18일) : "보호무역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보호무역이 2차 세계대전을 초래한) 1930년대 경제사를 읽어야 합니다."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 속에 개막된 APEC 정상회의.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개방'과 '자유 무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역 번영을 위해서는 보호무역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며, '아태자유무역지대' FTAAP 추진을 가속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세계 경제의 저성장 특히 보호무역 확산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 사례를 소개하고.."

이번 회의에 참석한 21개국 정상들도 이같은 우려 속에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조화롭고 개방된 경제를 건설하자"는 정상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세계 경제 주도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위기를 맞은 미국 주도의 TPP를 대신할 경제협력체 구축을 중국이 거듭 제안하자, 미국은 최악의 상황을 지레 짐작할 필요는 없다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보호 무역주의의 확산에 미국 중심의 세계 경제 질서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 본격화되면서, 아시아·태평양 경제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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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정상회의 “일체의 보호무역주의 배격”
    • 입력 2016-11-21 21:36:08
    • 수정2016-11-21 2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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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데요.

APEC 정상회의에서도 보호무역주의는 최대 의제였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아태 지역의 번영을 위해 보호무역주의를 타파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페드로 쿠친스키(페루 대통령/지난 18일) : "보호무역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보호무역이 2차 세계대전을 초래한) 1930년대 경제사를 읽어야 합니다."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 속에 개막된 APEC 정상회의.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개방'과 '자유 무역'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역 번영을 위해서는 보호무역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며, '아태자유무역지대' FTAAP 추진을 가속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세계 경제의 저성장 특히 보호무역 확산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 사례를 소개하고.."

이번 회의에 참석한 21개국 정상들도 이같은 우려 속에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조화롭고 개방된 경제를 건설하자"는 정상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세계 경제 주도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위기를 맞은 미국 주도의 TPP를 대신할 경제협력체 구축을 중국이 거듭 제안하자, 미국은 최악의 상황을 지레 짐작할 필요는 없다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보호 무역주의의 확산에 미국 중심의 세계 경제 질서에 대한 중국의 도전이 본격화되면서, 아시아·태평양 경제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페루 리마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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