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 드라마’…전인지 ‘최저타수상’

입력 2016.11.21 (21:47) 수정 2016.11.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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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인지가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리디아 고를 제치고 최저타수상을 차지했습니다.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한 전인지는 올 시즌 2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습니다.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16번홀까지도 리디아 고에 한 타 뒤져 최저타수상과는 멀어져 있던 전인지.

그러나 운명처럼 17번홀부터 대반전이 일어납니다.

전인지가 버디를 잡아내며 한 타를 줄인 반면, 리디아 고는 사흘내내 버디를 잡았던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차 역전이 됐습니다.

그래도 최저타수에선 0.001타 뒤져 있던 전인지는 마지막 홀에서 또한번 역전 드라마를 펼쳤습니다.

리디아고의 버디 퍼팅이 빗나간 사이, 전인지는 정확하게 버디 퍼팅을 떨궈, 극적으로 최저타수상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시즌 18홀 평균 69.583타로 리디아 고 보다 불과 0.013타 앞섰습니다.

<녹취> 전인지(하이트진로) : "(마지막홀에서)버디를 잡으면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탈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많이 긴장했지만 마지막 퍼트를 즐기려고 노력했다."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한 전인지는 LPGA 사상 낸시 로페즈 이후 38년만에 최저타수상까지 차지한 신인이 됐습니다.

또 세계랭킹도 3위로 마감해 최고의 데뷔 시즌을 보냈습니다.

유소연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습니다.

16번홀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던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찰리 헐에 우승컵을 내줘 단독 2위에 만족해야했습니다.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은 모두 9승을 합작하며 여전히 위력을 과시했고, 세계랭킹 톱 10에도 5명이나 들며 여자골프 최강국임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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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릿한 역전 드라마’…전인지 ‘최저타수상’
    • 입력 2016-11-21 21:37:26
    • 수정2016-11-21 22: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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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인지가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리디아 고를 제치고 최저타수상을 차지했습니다.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한 전인지는 올 시즌 2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습니다.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16번홀까지도 리디아 고에 한 타 뒤져 최저타수상과는 멀어져 있던 전인지.

그러나 운명처럼 17번홀부터 대반전이 일어납니다.

전인지가 버디를 잡아내며 한 타를 줄인 반면, 리디아 고는 사흘내내 버디를 잡았던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차 역전이 됐습니다.

그래도 최저타수에선 0.001타 뒤져 있던 전인지는 마지막 홀에서 또한번 역전 드라마를 펼쳤습니다.

리디아고의 버디 퍼팅이 빗나간 사이, 전인지는 정확하게 버디 퍼팅을 떨궈, 극적으로 최저타수상을 가져왔습니다.

이번 시즌 18홀 평균 69.583타로 리디아 고 보다 불과 0.013타 앞섰습니다.

<녹취> 전인지(하이트진로) : "(마지막홀에서)버디를 잡으면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탈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많이 긴장했지만 마지막 퍼트를 즐기려고 노력했다."

일찌감치 신인상을 확정한 전인지는 LPGA 사상 낸시 로페즈 이후 38년만에 최저타수상까지 차지한 신인이 됐습니다.

또 세계랭킹도 3위로 마감해 최고의 데뷔 시즌을 보냈습니다.

유소연은 아쉽게 우승을 놓쳤습니다.

16번홀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던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찰리 헐에 우승컵을 내줘 단독 2위에 만족해야했습니다.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은 모두 9승을 합작하며 여전히 위력을 과시했고, 세계랭킹 톱 10에도 5명이나 들며 여자골프 최강국임을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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