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로사리오, 리그 이적?…홈런왕 판도 요동

입력 2016.11.21 (21:51) 수정 2016.11.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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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외국인 타자는 NC 테임즈와 한화의 로사리오였는데요.

두 선수 모두 내년에는 다른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홈런왕 판도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KBO 사상 첫 40홈런-40도루를 돌파하며 NC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된 에릭 테임즈.

비록 올해는 한국시리즈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 3년 동안 보여준 거포 본능은 최고였습니다.

이 정도라면 미국으로 돌아와도 테임즈의 몸값이 3년 최대 1,800만 달러, 우리 돈 약 213억 원까지 가능하다는 ESPN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NC는 테임즈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연봉 차가 워낙 심해 잡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최현(NC 다이노스 홍보팀장) : "KBO에서 검증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한화의 로사리오 역시 일본은 물론 미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국내 잔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로사리오는 시즌 중에 타격폼을 고치려는 김성근 감독과 불화설까지 나돌아 재계약이 불투명해 보입니다.

<녹취> 임헌린(한화 홍보팀장) : "저희가 판단하기에는(로사리오 측에서) 과한 그런 요구가 들어온 건데, 아직 협상의 단계라고 보시면 돼요."

테임즈와 로사리오, 두 검증된 거포가 떠날 경우, 내년 홈런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K 최정이나 두산 김재환 등 국내 타자들의 반란이 거세게 몰아치는 새로운 판도가 짜일 확률이 높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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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임즈·로사리오, 리그 이적?…홈런왕 판도 요동
    • 입력 2016-11-21 21:37:27
    • 수정2016-11-21 22: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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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외국인 타자는 NC 테임즈와 한화의 로사리오였는데요.

두 선수 모두 내년에는 다른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홈런왕 판도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KBO 사상 첫 40홈런-40도루를 돌파하며 NC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된 에릭 테임즈.

비록 올해는 한국시리즈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 3년 동안 보여준 거포 본능은 최고였습니다.

이 정도라면 미국으로 돌아와도 테임즈의 몸값이 3년 최대 1,800만 달러, 우리 돈 약 213억 원까지 가능하다는 ESPN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NC는 테임즈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연봉 차가 워낙 심해 잡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최현(NC 다이노스 홍보팀장) : "KBO에서 검증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한화의 로사리오 역시 일본은 물론 미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어 국내 잔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로사리오는 시즌 중에 타격폼을 고치려는 김성근 감독과 불화설까지 나돌아 재계약이 불투명해 보입니다.

<녹취> 임헌린(한화 홍보팀장) : "저희가 판단하기에는(로사리오 측에서) 과한 그런 요구가 들어온 건데, 아직 협상의 단계라고 보시면 돼요."

테임즈와 로사리오, 두 검증된 거포가 떠날 경우, 내년 홈런왕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K 최정이나 두산 김재환 등 국내 타자들의 반란이 거세게 몰아치는 새로운 판도가 짜일 확률이 높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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