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장성복, 생애 첫 천하장사

입력 2016.11.21 (21:53) 수정 2016.11.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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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시즌 마지막 대회인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백전노장 장성복이 역대 최고령으로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오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리를 확정한 순간, 37살의 베테랑 장성복이 마음껏 기쁨을 만끽합니다.

<녹취> "장성복, 생애 첫 천하장사로 탄생됩니다~"

역대 최고령으로 꿈에도 그리던 천하장사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젊은피' 김재환을 상대로 장성복의 노련함이 빛났습니다.

시작 3초 만에 잡채기 기술로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장성복은, 두 번째 판에서는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또다시 잡채기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마무리도 깔끔했습니다.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진 가운데 24살의 상대를 노련하게 밀어붙여 모래판에 쓰러뜨렸습니다.

한 달 전 둘째딸을 얻은 데 이어 겹경사를 맞은 장성복은 뜨거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녹취> 장성복(2016 천하장사) : "씨름을 시작해서 꿈이 천하장사였는데 다른 건 다 해봤는데 이것만 유독 운이 안 따르더라고요.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성복은 8강에서 지난해 천하장사였던 정창조를 가볍게 제압하는 등 예선부터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6일간의 열전을 이어간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를 끝으로 올시즌 민속씨름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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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전노장’ 장성복, 생애 첫 천하장사
    • 입력 2016-11-21 21:37:27
    • 수정2016-11-21 22: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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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시즌 마지막 대회인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백전노장 장성복이 역대 최고령으로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오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리를 확정한 순간, 37살의 베테랑 장성복이 마음껏 기쁨을 만끽합니다.

<녹취> "장성복, 생애 첫 천하장사로 탄생됩니다~"

역대 최고령으로 꿈에도 그리던 천하장사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젊은피' 김재환을 상대로 장성복의 노련함이 빛났습니다.

시작 3초 만에 잡채기 기술로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장성복은, 두 번째 판에서는 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또다시 잡채기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마무리도 깔끔했습니다.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진 가운데 24살의 상대를 노련하게 밀어붙여 모래판에 쓰러뜨렸습니다.

한 달 전 둘째딸을 얻은 데 이어 겹경사를 맞은 장성복은 뜨거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녹취> 장성복(2016 천하장사) : "씨름을 시작해서 꿈이 천하장사였는데 다른 건 다 해봤는데 이것만 유독 운이 안 따르더라고요.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성복은 8강에서 지난해 천하장사였던 정창조를 가볍게 제압하는 등 예선부터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6일간의 열전을 이어간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를 끝으로 올시즌 민속씨름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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