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특위, ‘8대 그룹 총수’ 증인 채택

입력 2016.11.22 (06:10) 수정 2016.11.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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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세우는데 합의했습니다.

특위는 대통령 비서실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등 주요 부처와 기관을 상대로 보고도 받을 예정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국정조사특위 여야3당 간사들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8대 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채택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녹취> 이완영(최순실 국정조사특위 새누리당 간사 : "(국정조사) 향후 세부 일정과 기관보고 그리고 일부 증인채택의 건을 (합의했습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LG 구본무, 롯데 신동빈 한화 김승연, 한진 조양호, CJ 손경식 회장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진 후 미르와·K스포츠 재단 설립에 모두 수백억 원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최순실, 차은택, 고영태 씨와 안종범, 우병우 전 수석, 그리고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등 모두 21명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청문회는 다음달 5일과 6일 등 모두 네차례 이뤄지고, 오는 30일엔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대검찰청 등이, 다음달 12일엔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 교육부가 기관보고를 합니다.

특위는 다음달 중순 이후 대리 처방 의혹에 연루된 의료기관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어제로 예정됐던 국정조사특위 전체회의는 일정 검토를 이유로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총수가 증인으로 채택된 기업들이 저마다 증인을 빼달라는 로비를 거세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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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국정조사특위, ‘8대 그룹 총수’ 증인 채택
    • 입력 2016-11-22 06:13:05
    • 수정2016-11-22 07:20: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세우는데 합의했습니다.

특위는 대통령 비서실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등 주요 부처와 기관을 상대로 보고도 받을 예정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국정조사특위 여야3당 간사들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8대 그룹 총수를 증인으로 채택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녹취> 이완영(최순실 국정조사특위 새누리당 간사 : "(국정조사) 향후 세부 일정과 기관보고 그리고 일부 증인채택의 건을 (합의했습니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LG 구본무, 롯데 신동빈 한화 김승연, 한진 조양호, CJ 손경식 회장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진 후 미르와·K스포츠 재단 설립에 모두 수백억 원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최순실, 차은택, 고영태 씨와 안종범, 우병우 전 수석, 그리고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등 모두 21명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청문회는 다음달 5일과 6일 등 모두 네차례 이뤄지고, 오는 30일엔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대검찰청 등이, 다음달 12일엔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 교육부가 기관보고를 합니다.

특위는 다음달 중순 이후 대리 처방 의혹에 연루된 의료기관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어제로 예정됐던 국정조사특위 전체회의는 일정 검토를 이유로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총수가 증인으로 채택된 기업들이 저마다 증인을 빼달라는 로비를 거세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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