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계속, 열대야 현상 나타나

입력 2002.07.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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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올 여름 첫 열대야 현상이 어젯밤 강릉지방에 나타났습니다.
한밤중에도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무더위에 많은 시민들이 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안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낮의 무더위는 늦은 밤까지 그 기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너나 없이 해변가를 찾아 바닷바람에 지친 몸을 맡겼습니다.
더위에 내몰린 인파로 해수욕장은 밤을 잊었습니다.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은 자정 넘어서까지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백사장을 안방삼아 어렵사리 잠을 청해도 보고, 시원한 과일을 나누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려 애써봅니다.
⊙김재숙(강릉시 교동): 더위 식히러 바깥에 나왔는데 나와 보니까, 아이들하고 같이 나오니까 바람도 불고 시원해서 참 좋네요.
사람도 오늘 많이 나왔네요.
⊙기자: 이열치열.
일부 시민들은 운동으로 더위를 이겨내려 애쓰는 모습입니다.
바다와 맞닿은 다리 위는 바람이 잘 부는 탓에 인기 있는 야간 피서지로 변했고 도심의 공원에서도 잠 못드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길영(강릉시 교동): 동창회하고 술을 먹고 나니까 굉장히 더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오니까 굉장히 시원하고...
⊙기자: 오늘 새벽 강릉의 최저기온은 27도.
때문에 시민들은 더위와의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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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 계속, 열대야 현상 나타나
    • 입력 2002-07-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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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올 여름 첫 열대야 현상이 어젯밤 강릉지방에 나타났습니다. 한밤중에도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무더위에 많은 시민들이 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안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낮의 무더위는 늦은 밤까지 그 기세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너나 없이 해변가를 찾아 바닷바람에 지친 몸을 맡겼습니다. 더위에 내몰린 인파로 해수욕장은 밤을 잊었습니다.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은 자정 넘어서까지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백사장을 안방삼아 어렵사리 잠을 청해도 보고, 시원한 과일을 나누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으려 애써봅니다. ⊙김재숙(강릉시 교동): 더위 식히러 바깥에 나왔는데 나와 보니까, 아이들하고 같이 나오니까 바람도 불고 시원해서 참 좋네요. 사람도 오늘 많이 나왔네요. ⊙기자: 이열치열. 일부 시민들은 운동으로 더위를 이겨내려 애쓰는 모습입니다. 바다와 맞닿은 다리 위는 바람이 잘 부는 탓에 인기 있는 야간 피서지로 변했고 도심의 공원에서도 잠 못드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전길영(강릉시 교동): 동창회하고 술을 먹고 나니까 굉장히 더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오니까 굉장히 시원하고... ⊙기자: 오늘 새벽 강릉의 최저기온은 27도. 때문에 시민들은 더위와의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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