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트럼프 “정치 보복 안 해”…클린턴 스캔들 덮는다

입력 2016.11.23 (07:25) 수정 2016.11.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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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당 클린턴에 대한 정치 보복성 수사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선 기간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과 '재단 비리 의혹'을 거론하며 특검 수사를 주장한 트럼프,

하지만 당선 후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 보복성 수사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트럼프는 클린턴 기소 여부를 묻는 뉴욕타임스 기자들에게 클린턴은 상당한 고통을 겪었고, 클린턴 부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기소가 테이블에서 완전히 치워진 건 아니지만 미국에 매우 분열적인 일이 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클린턴을 감옥에'라는 유세 당시 주장이 선거 구호였을 뿐, 실제 정치 보복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녹취> 콘웨이(인수위 수석 고문) : "공화당 리더이기도 한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도 하기 전에 기소를 추진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다른 의원들에게 매우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다만 공화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클린턴 스캔들' 조사에 당이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정적이었던 롬니 전 주지사의 국무장관 발탁을 검토하는 데 이어 정치 보복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적극적인 통합 행보에 나서는 모양샙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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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트럼프 “정치 보복 안 해”…클린턴 스캔들 덮는다
    • 입력 2016-11-23 07:27:33
    • 수정2016-11-23 0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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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당 클린턴에 대한 정치 보복성 수사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선 기간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과 '재단 비리 의혹'을 거론하며 특검 수사를 주장한 트럼프,

하지만 당선 후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 보복성 수사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트럼프는 클린턴 기소 여부를 묻는 뉴욕타임스 기자들에게 클린턴은 상당한 고통을 겪었고, 클린턴 부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기소가 테이블에서 완전히 치워진 건 아니지만 미국에 매우 분열적인 일이 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클린턴을 감옥에'라는 유세 당시 주장이 선거 구호였을 뿐, 실제 정치 보복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녹취> 콘웨이(인수위 수석 고문) : "공화당 리더이기도 한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도 하기 전에 기소를 추진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다른 의원들에게 매우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다만 공화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클린턴 스캔들' 조사에 당이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정적이었던 롬니 전 주지사의 국무장관 발탁을 검토하는 데 이어 정치 보복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적극적인 통합 행보에 나서는 모양샙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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