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재밌는 스포츠] 설원의 서커스…‘빅에어의 세계’

입력 2016.11.23 (21:53) 수정 2016.11.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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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빅에어가 모레 테스트 이벤트로 국내팬들과 만납니다.

설원의 서커스로 불리는 스노보드 빅에어는 어떤 종목인지, 정현숙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현대적 의미의 스노보드는 1960년대 중반에서야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서퍼인 포펜이 두개의 스키를 이어서 스너퍼라는 발명품을 만들어낸 것이 시초였습니다.

빅에어는 이 설상종목의 막내인 스노보드 가운데서도 가장 역사가 짧은 종목으로 1996년 처음으로 정식대회가 열렸습니다.

런던과 파리 등 도심은 물론 미국야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도 대회가 개최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평창 올림픽 빅에어도, 외국인들이 관광으로 많이 찾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치러져 시너지 효과를 노립니다.

<인터뷰> 제이미 엔더슨(미국) : "평창에 올 수 있어서 감사하고 흥분됩니다. 스키점프대와 주변 산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큰 공중동작이라는 뜻의 빅에어는 도약대에서 보여주는 기술의 난이도와 높이 등으로 순위를 가립니다.

빅에어가 설원위의 서커스, 설원위의 도마로 불리는 이윱니다.

가장 고난도 기술은 1800도 쿼드콕.

영국의 빌리 모건이 최초로 성공시킨 쿼드콕은 워낙 난이도가 높아 모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은 실제로 체조 훈련도 병행해 실시합니다.

여러개의 장애물을 넘어야하는 슬로프스타일과 달리, 단 한번의 점프로 승부를 보기 때문에 더욱 짜릿합니다.

<인터뷰> 김경욱(빅에어월드컵 출전선수) : "한번만 뛴다는게 빅에어고 확실히 슬로프 스타일보다 크고 압박이 있어서 조금더 타기 힘든 것 같습니다."

젊은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앞세워 짧은 시간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빅에어는 모레 평창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국내팬들을 찾아갑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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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23 21:55:05
    • 수정2016-11-23 22: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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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빅에어가 모레 테스트 이벤트로 국내팬들과 만납니다.

설원의 서커스로 불리는 스노보드 빅에어는 어떤 종목인지, 정현숙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현대적 의미의 스노보드는 1960년대 중반에서야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서퍼인 포펜이 두개의 스키를 이어서 스너퍼라는 발명품을 만들어낸 것이 시초였습니다.

빅에어는 이 설상종목의 막내인 스노보드 가운데서도 가장 역사가 짧은 종목으로 1996년 처음으로 정식대회가 열렸습니다.

런던과 파리 등 도심은 물론 미국야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도 대회가 개최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평창 올림픽 빅에어도, 외국인들이 관광으로 많이 찾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치러져 시너지 효과를 노립니다.

<인터뷰> 제이미 엔더슨(미국) : "평창에 올 수 있어서 감사하고 흥분됩니다. 스키점프대와 주변 산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큰 공중동작이라는 뜻의 빅에어는 도약대에서 보여주는 기술의 난이도와 높이 등으로 순위를 가립니다.

빅에어가 설원위의 서커스, 설원위의 도마로 불리는 이윱니다.

가장 고난도 기술은 1800도 쿼드콕.

영국의 빌리 모건이 최초로 성공시킨 쿼드콕은 워낙 난이도가 높아 모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은 실제로 체조 훈련도 병행해 실시합니다.

여러개의 장애물을 넘어야하는 슬로프스타일과 달리, 단 한번의 점프로 승부를 보기 때문에 더욱 짜릿합니다.

<인터뷰> 김경욱(빅에어월드컵 출전선수) : "한번만 뛴다는게 빅에어고 확실히 슬로프 스타일보다 크고 압박이 있어서 조금더 타기 힘든 것 같습니다."

젊은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앞세워 짧은 시간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빅에어는 모레 평창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국내팬들을 찾아갑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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