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 대사에 ‘반트럼프 소수계’ 발탁
입력 2016.11.24 (06:26)
수정 2016.11.24 (08: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엔 대사에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인 남성들을 인선해 왔던 트럼프가 처음으로 소수 인종 출신 여성을 지명한 것인데, 더구나 이 지명자는 대선 때 트럼프를 앞장 서서 비판했던 인사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인도계 이민 가정 출신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대선 때 트럼프의 이민 정책 등을 앞장서 비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지난 1월12일) : "불안한 시기에는 무슬림 입국 금지 같은 트럼프의 주장이 그럴듯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러한 유혹에 강력히 저항해야 합니다."
이렇게 대표적 반 트럼프 인사였던 헤일리 주지사가 트럼프 정부 초대 유엔대사로 지명됐습니다.
법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백악관 비서실장 등 다섯 명을 잇따라 백인 남성만 지명하다가 처음으로 여성을, 그것도 소수 인종 출신을 발탁한 것입니다.
공화당 주류 롬니 전 대선 후보를 국무장관으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에 이어 통합 행보로 간주되는 대목입니다.
핵심 인선인 국무장관은 롬니의 결심 여부와 함께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의 거취와 얽히면서 막판 조율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국경장벽 설치와 클린턴 이메일 수사 등 기존 방침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자 공화당 내 강경파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클린턴 지지자들은 전자 투표 때 선거조작과 해킹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검표를 요구하는 등 선거 후폭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엔 대사에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인 남성들을 인선해 왔던 트럼프가 처음으로 소수 인종 출신 여성을 지명한 것인데, 더구나 이 지명자는 대선 때 트럼프를 앞장 서서 비판했던 인사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인도계 이민 가정 출신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대선 때 트럼프의 이민 정책 등을 앞장서 비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지난 1월12일) : "불안한 시기에는 무슬림 입국 금지 같은 트럼프의 주장이 그럴듯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러한 유혹에 강력히 저항해야 합니다."
이렇게 대표적 반 트럼프 인사였던 헤일리 주지사가 트럼프 정부 초대 유엔대사로 지명됐습니다.
법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백악관 비서실장 등 다섯 명을 잇따라 백인 남성만 지명하다가 처음으로 여성을, 그것도 소수 인종 출신을 발탁한 것입니다.
공화당 주류 롬니 전 대선 후보를 국무장관으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에 이어 통합 행보로 간주되는 대목입니다.
핵심 인선인 국무장관은 롬니의 결심 여부와 함께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의 거취와 얽히면서 막판 조율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국경장벽 설치와 클린턴 이메일 수사 등 기존 방침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자 공화당 내 강경파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클린턴 지지자들은 전자 투표 때 선거조작과 해킹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검표를 요구하는 등 선거 후폭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유엔 대사에 ‘반트럼프 소수계’ 발탁
-
- 입력 2016-11-24 06:28:05
- 수정2016-11-24 08:38:42
<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엔 대사에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인 남성들을 인선해 왔던 트럼프가 처음으로 소수 인종 출신 여성을 지명한 것인데, 더구나 이 지명자는 대선 때 트럼프를 앞장 서서 비판했던 인사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인도계 이민 가정 출신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대선 때 트럼프의 이민 정책 등을 앞장서 비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지난 1월12일) : "불안한 시기에는 무슬림 입국 금지 같은 트럼프의 주장이 그럴듯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러한 유혹에 강력히 저항해야 합니다."
이렇게 대표적 반 트럼프 인사였던 헤일리 주지사가 트럼프 정부 초대 유엔대사로 지명됐습니다.
법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백악관 비서실장 등 다섯 명을 잇따라 백인 남성만 지명하다가 처음으로 여성을, 그것도 소수 인종 출신을 발탁한 것입니다.
공화당 주류 롬니 전 대선 후보를 국무장관으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에 이어 통합 행보로 간주되는 대목입니다.
핵심 인선인 국무장관은 롬니의 결심 여부와 함께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의 거취와 얽히면서 막판 조율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국경장벽 설치와 클린턴 이메일 수사 등 기존 방침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자 공화당 내 강경파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클린턴 지지자들은 전자 투표 때 선거조작과 해킹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검표를 요구하는 등 선거 후폭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엔 대사에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인 남성들을 인선해 왔던 트럼프가 처음으로 소수 인종 출신 여성을 지명한 것인데, 더구나 이 지명자는 대선 때 트럼프를 앞장 서서 비판했던 인사입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인도계 이민 가정 출신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대선 때 트럼프의 이민 정책 등을 앞장서 비판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지난 1월12일) : "불안한 시기에는 무슬림 입국 금지 같은 트럼프의 주장이 그럴듯해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러한 유혹에 강력히 저항해야 합니다."
이렇게 대표적 반 트럼프 인사였던 헤일리 주지사가 트럼프 정부 초대 유엔대사로 지명됐습니다.
법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 백악관 비서실장 등 다섯 명을 잇따라 백인 남성만 지명하다가 처음으로 여성을, 그것도 소수 인종 출신을 발탁한 것입니다.
공화당 주류 롬니 전 대선 후보를 국무장관으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에 이어 통합 행보로 간주되는 대목입니다.
핵심 인선인 국무장관은 롬니의 결심 여부와 함께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의 거취와 얽히면서 막판 조율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이 국경장벽 설치와 클린턴 이메일 수사 등 기존 방침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자 공화당 내 강경파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클린턴 지지자들은 전자 투표 때 선거조작과 해킹 가능성을 제기하며 재검표를 요구하는 등 선거 후폭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
전종철 기자 jcj@kbs.co.kr
전종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트럼프 시대 개막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