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주미 英 대사 임명 논란…“트럼프가 인사 개입”
입력 2016.11.24 (07:26)
수정 2016.11.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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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과 친한 영국 정치인을 주미 대사에 거론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영국 인사권에 개입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이끈 극보수 정치인 파라지입니다.
지난 미 대선에서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고 당선직후 트럼프의 초대를 받는 등 친밀함을 과시했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당선인은 파라지가 주미 영국 대사로 임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파라지 역시 주미 영국 대사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파라지(영국 독립당 대표) : "큰 영광이죠. 트럼프가 저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영국 총리는 주미 영국 대사를 파라지로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통상적인 외교 관례를 무시한 채 영국 정부의 인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메이어(전 대사) : "주미 영국 대사는 트럼프가 아닌 영국 정부가 임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영국에는 트럼프와 소통할 만한 인물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할 때 파라지를 대사로 임명해야 한다는 현실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영국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트럼트 취임식에 파라지가 초대될 경우 압박은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과 친한 영국 정치인을 주미 대사에 거론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영국 인사권에 개입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이끈 극보수 정치인 파라지입니다.
지난 미 대선에서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고 당선직후 트럼프의 초대를 받는 등 친밀함을 과시했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당선인은 파라지가 주미 영국 대사로 임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파라지 역시 주미 영국 대사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파라지(영국 독립당 대표) : "큰 영광이죠. 트럼프가 저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영국 총리는 주미 영국 대사를 파라지로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통상적인 외교 관례를 무시한 채 영국 정부의 인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메이어(전 대사) : "주미 영국 대사는 트럼프가 아닌 영국 정부가 임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영국에는 트럼프와 소통할 만한 인물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할 때 파라지를 대사로 임명해야 한다는 현실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영국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트럼트 취임식에 파라지가 초대될 경우 압박은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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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주미 英 대사 임명 논란…“트럼프가 인사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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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4 07:29:25
- 수정2016-11-24 08:38:24
<앵커 멘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과 친한 영국 정치인을 주미 대사에 거론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영국 인사권에 개입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이끈 극보수 정치인 파라지입니다.
지난 미 대선에서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고 당선직후 트럼프의 초대를 받는 등 친밀함을 과시했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당선인은 파라지가 주미 영국 대사로 임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파라지 역시 주미 영국 대사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파라지(영국 독립당 대표) : "큰 영광이죠. 트럼프가 저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영국 총리는 주미 영국 대사를 파라지로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통상적인 외교 관례를 무시한 채 영국 정부의 인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메이어(전 대사) : "주미 영국 대사는 트럼프가 아닌 영국 정부가 임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영국에는 트럼프와 소통할 만한 인물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할 때 파라지를 대사로 임명해야 한다는 현실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영국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트럼트 취임식에 파라지가 초대될 경우 압박은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과 친한 영국 정치인을 주미 대사에 거론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영국 인사권에 개입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를 이끈 극보수 정치인 파라지입니다.
지난 미 대선에서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고 당선직후 트럼프의 초대를 받는 등 친밀함을 과시했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당선인은 파라지가 주미 영국 대사로 임명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파라지 역시 주미 영국 대사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파라지(영국 독립당 대표) : "큰 영광이죠. 트럼프가 저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영국 총리는 주미 영국 대사를 파라지로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통상적인 외교 관례를 무시한 채 영국 정부의 인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메이어(전 대사) : "주미 영국 대사는 트럼프가 아닌 영국 정부가 임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영국에는 트럼프와 소통할 만한 인물이 거의 없는 점을 감안할 때 파라지를 대사로 임명해야 한다는 현실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영국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트럼트 취임식에 파라지가 초대될 경우 압박은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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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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