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합병’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소환조사

입력 2016.11.25 (08:08) 수정 2016.11.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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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문형표 전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문 전 장관을 상대로 국민연금공단이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추궁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녹취> 문형표(전 보건복지부 장관) : "(청와대 외압이 있었습니까?) 전혀 없었습니다. 나중에 따로 해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문 전 장관을 상대로 찬성 의결이 이뤄진 경위와 이 과정에 청와대 등의 외압이 있었는 지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전 장관은 합병 찬성을 사후에 보고 받았고 절차상 하자가 없는 것으로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의결권 전문위원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후배에게 상황 파악을 위한 전화 한 통을 한 것이고, 의결 과정에 청와대 지시도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투자위원회에서 찬성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홍완선 전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장도 15시간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두 회사의 합병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파악하고, 최순실 씨에 대한 삼성의 지원과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사이의 연관성을 집중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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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합병’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소환조사
    • 입력 2016-11-25 08:09:58
    • 수정2016-11-25 0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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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문형표 전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문 전 장관을 상대로 국민연금공단이 합병에 찬성표를 던지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추궁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녹취> 문형표(전 보건복지부 장관) : "(청와대 외압이 있었습니까?) 전혀 없었습니다. 나중에 따로 해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문 전 장관을 상대로 찬성 의결이 이뤄진 경위와 이 과정에 청와대 등의 외압이 있었는 지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전 장관은 합병 찬성을 사후에 보고 받았고 절차상 하자가 없는 것으로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의결권 전문위원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후배에게 상황 파악을 위한 전화 한 통을 한 것이고, 의결 과정에 청와대 지시도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투자위원회에서 찬성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홍완선 전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장도 15시간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두 회사의 합병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으로 파악하고, 최순실 씨에 대한 삼성의 지원과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사이의 연관성을 집중 확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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