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댐’ 완공…‘홍수 예방’ 기대

입력 2016.11.25 (12:18) 수정 2016.11.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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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007년 공사를 시작한 한탄강댐이 10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늘 완공됐습니다.

임진강 하류지역 홍수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0년대 잇따른 홍수로 128명이 숨지고 1조 원 가까운 재산피해를 입었던 임진강 하류지역.

이런 임진강 유역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한탄강댐이 오늘 준공됐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과 포천시 창수면을 잇는 한탄강댐은 높이 83.5미터, 길이 690미터, 저수량 2억 7천만 톤으로 팔당댐보다 조금 큰 규모입니다.

지난 2007년부터 총사업비 1조 2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임진강 상류에 건설된 군남댐과 함께 모두 3억4천만 톤의 저수용량을 갖춰 임진강 하류 지역 홍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탄강댐은 홍수조절용 댐으로 평소에는 생태수문을 통해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 자연 하천 상태를 유지하고 홍수기에만 물을 저장합니다.

또 댐 주변에 물 문화관과 오토캠핑장 등 문화·휴식 공간이 함께 조성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탄강댐은 사업 초기부터 환경 파괴 논란이 일면서 찬반 논쟁이 이어졌고, 일부 주민들은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담수 기능이 없는 홍수조절용 댐으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완공은 목표였던 2012년보다 4년 늦어졌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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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탄강 댐’ 완공…‘홍수 예방’ 기대
    • 입력 2016-11-25 12:21:27
    • 수정2016-11-25 14: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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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2007년 공사를 시작한 한탄강댐이 10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늘 완공됐습니다.

임진강 하류지역 홍수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엄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0년대 잇따른 홍수로 128명이 숨지고 1조 원 가까운 재산피해를 입었던 임진강 하류지역.

이런 임진강 유역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한탄강댐이 오늘 준공됐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과 포천시 창수면을 잇는 한탄강댐은 높이 83.5미터, 길이 690미터, 저수량 2억 7천만 톤으로 팔당댐보다 조금 큰 규모입니다.

지난 2007년부터 총사업비 1조 2천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임진강 상류에 건설된 군남댐과 함께 모두 3억4천만 톤의 저수용량을 갖춰 임진강 하류 지역 홍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탄강댐은 홍수조절용 댐으로 평소에는 생태수문을 통해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 자연 하천 상태를 유지하고 홍수기에만 물을 저장합니다.

또 댐 주변에 물 문화관과 오토캠핑장 등 문화·휴식 공간이 함께 조성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탄강댐은 사업 초기부터 환경 파괴 논란이 일면서 찬반 논쟁이 이어졌고, 일부 주민들은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담수 기능이 없는 홍수조절용 댐으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완공은 목표였던 2012년보다 4년 늦어졌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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