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그라운드 실소유주는 최순실”

입력 2016.11.28 (09:18) 수정 2016.11.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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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은택 씨 등을 재판에 넘긴 검찰이 대기업으로부터 각종 광고 용역을 따낸 '플레이그라운드'의 실소유주는 최순실 씨라고 밝혔습니다.

차 씨 등의 공소장에는 이른바 '광고사 지분 강탈'과 회삿돈 횡령 혐의의 과정이 자세하게 담겨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까지 개입해 KT의 광고 대행사로 선정되도록 챙겨준 것으로 검찰이 판단한 '플레이그라운드',

이 회사가 최순실 씨 소유로 보인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의 주식 지분 구성이 8:2로 나눠져 있지만 실제로 최 씨의 회사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 등의 공소장에는 이른바 '광고사 강탈 시도' 과정도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최씨 등과 공모해 대기업들로부터 각종 광고를 따낼 목적으로 포스코 계열광고사 포레카를 인수하기로 마음 먹은 차 씨는 지난해 2월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 대표 등 3명에게 '지분 강탈'을 지시합니다.

김 대표 등은 포레카를 인수하려던 업체의 대표를 만나 "포스코 최고위층과 청와대 어르신의 지시 사항"이라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차 씨에겐 지인의 회사를 정부 행사 용역업체로 선정되도록 도와주고, 2억 8천만여 원 상당의 광고 제작 용역을 따낸 혐의와, 자신의 회사 '아프리카픽처스'에서 1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차 씨가 회삿돈을 빼내기 위해 근무를 한번도 하지 않은 가족들을 회사 직원으로 올린 뒤 급여를 타 간 것도 확인했습니다.

차 씨 측 변호인은 회삿돈 횡령 혐의만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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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28 08: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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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씨 등을 재판에 넘긴 검찰이 대기업으로부터 각종 광고 용역을 따낸 '플레이그라운드'의 실소유주는 최순실 씨라고 밝혔습니다.

차 씨 등의 공소장에는 이른바 '광고사 지분 강탈'과 회삿돈 횡령 혐의의 과정이 자세하게 담겨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까지 개입해 KT의 광고 대행사로 선정되도록 챙겨준 것으로 검찰이 판단한 '플레이그라운드',

이 회사가 최순실 씨 소유로 보인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의 주식 지분 구성이 8:2로 나눠져 있지만 실제로 최 씨의 회사로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 등의 공소장에는 이른바 '광고사 강탈 시도' 과정도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최씨 등과 공모해 대기업들로부터 각종 광고를 따낼 목적으로 포스코 계열광고사 포레카를 인수하기로 마음 먹은 차 씨는 지난해 2월 김홍탁 플레이그라운드 대표 등 3명에게 '지분 강탈'을 지시합니다.

김 대표 등은 포레카를 인수하려던 업체의 대표를 만나 "포스코 최고위층과 청와대 어르신의 지시 사항"이라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차 씨에겐 지인의 회사를 정부 행사 용역업체로 선정되도록 도와주고, 2억 8천만여 원 상당의 광고 제작 용역을 따낸 혐의와, 자신의 회사 '아프리카픽처스'에서 1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차 씨가 회삿돈을 빼내기 위해 근무를 한번도 하지 않은 가족들을 회사 직원으로 올린 뒤 급여를 타 간 것도 확인했습니다.

차 씨 측 변호인은 회삿돈 횡령 혐의만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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