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대 보이스피싱 조직 전달책 4명 구속

입력 2016.11.28 (10:50) 수정 2016.11.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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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중국 현지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조직에 수억 원을 전달하고 수수료를 받아챙긴 혐의로 A(29)씨 등 중국동포 4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현지 총책의 지시를 받고 보이스피싱 피해자 10명으로부터 현금 4억원을 받아 전달하고 건당 5%의 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먼저 중국 총책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하며 한국에 있는 20∼30대 여성들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계좌에 든 현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주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속였다.

A씨 등 4명은 국내에서 피해자를 만나 위조한 금감원 직원 신분증을 보여주며 속인 뒤 현금을 건네받아 또 다른 수거책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짜 대검찰청 홈페이지를 만든 후 알려준 사건번호를 입력하면 실제로 사건이 접수된 것처럼 꾸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국 지린성 옌볜에 있는 총책과 국내에서 현금을 받아 송금한 수거책들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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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억대 보이스피싱 조직 전달책 4명 구속
    • 입력 2016-11-28 10:50:35
    • 수정2016-11-28 11:07:23
    사회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중국 현지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조직에 수억 원을 전달하고 수수료를 받아챙긴 혐의로 A(29)씨 등 중국동포 4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현지 총책의 지시를 받고 보이스피싱 피해자 10명으로부터 현금 4억원을 받아 전달하고 건당 5%의 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먼저 중국 총책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하며 한국에 있는 20∼30대 여성들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계좌에 든 현금을 인출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주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속였다.

A씨 등 4명은 국내에서 피해자를 만나 위조한 금감원 직원 신분증을 보여주며 속인 뒤 현금을 건네받아 또 다른 수거책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짜 대검찰청 홈페이지를 만든 후 알려준 사건번호를 입력하면 실제로 사건이 접수된 것처럼 꾸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국 지린성 옌볜에 있는 총책과 국내에서 현금을 받아 송금한 수거책들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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