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때문에 택배 분류에 동원된 中 대학생들

입력 2016.11.28 (12:48) 수정 2016.11.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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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이후 중국 전역이 택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택배 분류 작업에 대학생들까지 대거 동원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산시 성의 택배 회사 물류 센터.

택배 분류 작업을 하는 이들은 대부분 실습을 나온 대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산시 교통 직업 기술 대학 학생 : "학점 때문이죠. 실습 학점을 얻지 못하면 내년에 재수강해야 해요."

택배 회사들은 해마다 광군제 직후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립니다.

학교 측은 교육의 일부라고 주장하는데요.

<인터뷰> 산시성 교통 직업 기술 대학 관계자 :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실습할 장소를 섭외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도 없는 곳에서 하루 열 시간 씩 일을 하고 받는 돈도 매우 적습니다.

대학 측은 학생들의 실습을 교육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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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점 때문에 택배 분류에 동원된 中 대학생들
    • 입력 2016-11-28 12:50:26
    • 수정2016-11-28 12:57:06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이후 중국 전역이 택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택배 분류 작업에 대학생들까지 대거 동원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산시 성의 택배 회사 물류 센터.

택배 분류 작업을 하는 이들은 대부분 실습을 나온 대학생들입니다.

<인터뷰> 산시 교통 직업 기술 대학 학생 : "학점 때문이죠. 실습 학점을 얻지 못하면 내년에 재수강해야 해요."

택배 회사들은 해마다 광군제 직후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립니다.

학교 측은 교육의 일부라고 주장하는데요.

<인터뷰> 산시성 교통 직업 기술 대학 관계자 :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실습할 장소를 섭외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도 없는 곳에서 하루 열 시간 씩 일을 하고 받는 돈도 매우 적습니다.

대학 측은 학생들의 실습을 교육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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