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탄핵 절차 이후에 개헌특위 논의”

입력 2016.11.28 (18:11) 수정 2016.11.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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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원내대표는 28일(오늘)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관으로 회동을 하고 '탄핵 절차 이후 빠른 시일 내에 개헌특위 논의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탄핵 논의와 절차가 끝난 이후에 정국 수습방안 논의를 위해 여야 3당이 빠른 시일 내에 개헌특위 논의를 하는 것으로 의견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지금은 탄핵절차를 진행해야 하기에 탄핵에 집중하는 것이지만,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탄핵 이후 일정에 대해 '탄핵만 하는 게 다 끝나는 거냐'고 (의견을) 제기했다"며 "이에 대해 우상호, 박지원 원내대표가 '그러면 탄핵이 끝난 이후 정국 혼란수습방안 논의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여야 3당이 만나자'라는 얘기를 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개헌특위 문제를 포함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여야 의원 162명이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을 위해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한 부분은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상호, 박지원 원내대표는 진행하자고 얘기를 했지만, 정진석 원내대표가 안건으로 성립될 수 있느냐며, 국회 절차와 관행상 맞지 않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해 성립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차선으로 시국 간담회를 본회의장에서 열자고 요청했지만, 정진석 원내대표는 원한다면 본회의보다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하자고 제안했는데 결국 없는 일로 정리됐다"고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이 부연했다.

누리 과정과 법인세 문제 등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예산문제를 (정부에) 강하게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하는 수준으로 정리하고, 내일(29일)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한 번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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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28 18:11:57
    • 수정2016-11-28 18:28:43
    정치
여야 3당 원내대표는 28일(오늘)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관으로 회동을 하고 '탄핵 절차 이후 빠른 시일 내에 개헌특위 논의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탄핵 논의와 절차가 끝난 이후에 정국 수습방안 논의를 위해 여야 3당이 빠른 시일 내에 개헌특위 논의를 하는 것으로 의견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지금은 탄핵절차를 진행해야 하기에 탄핵에 집중하는 것이지만,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탄핵 이후 일정에 대해 '탄핵만 하는 게 다 끝나는 거냐'고 (의견을) 제기했다"며 "이에 대해 우상호, 박지원 원내대표가 '그러면 탄핵이 끝난 이후 정국 혼란수습방안 논의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여야 3당이 만나자'라는 얘기를 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개헌특위 문제를 포함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여야 의원 162명이 이른바 '질서있는 퇴진'을 위해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한 부분은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상호, 박지원 원내대표는 진행하자고 얘기를 했지만, 정진석 원내대표가 안건으로 성립될 수 있느냐며, 국회 절차와 관행상 맞지 않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해 성립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차선으로 시국 간담회를 본회의장에서 열자고 요청했지만, 정진석 원내대표는 원한다면 본회의보다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하자고 제안했는데 결국 없는 일로 정리됐다"고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이 부연했다.

누리 과정과 법인세 문제 등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예산문제를 (정부에) 강하게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하는 수준으로 정리하고, 내일(29일)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한 번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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