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내일 특검 추천…후보 선정 ‘고심’

입력 2016.11.28 (23:18) 수정 2016.11.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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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야권이 내일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를 추천합니다.

막판까지 후보 선정에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도 모레부터 1차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 등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별검사 추천권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압축한 특검 후보는 각각 세 명 안팎입니다.

호남 출신 문성우 전 대검 차장과 명동성 전 서울중앙지검장, 충청 출신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 등 주로 검사장 출신 변호사들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고사한 박시환, 김지형 등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에 대해서도 막판까지 '삼고초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이 내일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이내인 다음 달 2일까지 특별검사 1명을 임명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이 정치적 편향성 우려 등을 이유로 특검 임명을 거부할 경우 별도의 제재 조항은 없습니다.

따라서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한 특검 선정 기준입니다.

국회 국정조사특위도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을 상대로 한 모레 첫 기관보고를 앞두고, 증인 채택 등 준비 작업에 분주합니다.

특위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와 국민연금공단 최광 전 이사장, 장충기 삼성전자 사장 등을 증인에 추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조특위는 내일 전체회의에서 추가 증인 채택을 의결할 예정이지만, 특위 운영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만만치 않아, 진통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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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내일 특검 추천…후보 선정 ‘고심’
    • 입력 2016-11-28 23:18:58
    • 수정2016-11-28 23: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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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야권이 내일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를 추천합니다.

막판까지 후보 선정에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도 모레부터 1차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 등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별검사 추천권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압축한 특검 후보는 각각 세 명 안팎입니다.

호남 출신 문성우 전 대검 차장과 명동성 전 서울중앙지검장, 충청 출신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 등 주로 검사장 출신 변호사들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고사한 박시환, 김지형 등 대법관 출신 변호사들에 대해서도 막판까지 '삼고초려'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권이 내일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이내인 다음 달 2일까지 특별검사 1명을 임명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이 정치적 편향성 우려 등을 이유로 특검 임명을 거부할 경우 별도의 제재 조항은 없습니다.

따라서 '정치적 중립성'이 중요한 특검 선정 기준입니다.

국회 국정조사특위도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을 상대로 한 모레 첫 기관보고를 앞두고, 증인 채택 등 준비 작업에 분주합니다.

특위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와 국민연금공단 최광 전 이사장, 장충기 삼성전자 사장 등을 증인에 추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국조특위는 내일 전체회의에서 추가 증인 채택을 의결할 예정이지만, 특위 운영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만만치 않아, 진통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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