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거대 눈덩이…북반구 한파 경고
입력 2016.11.29 (06:26)
수정 2016.11.29 (07: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러시아 시베리아의 해안가에 거대한 눈덩이 수 천개가 쌓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라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눈덩이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올겨울 북반구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북동쪽 작은 마을의 해변가에 수천 개의 눈덩이들이 포착됩니다.
테니스공부터 농구공 크기까지 다양하고, 최대 직경은 1미터에 이릅니다.
처음엔 작았던 얼음 알갱이들이 눈덩이처럼 몸을 불려 만들어진 것입니다.
일찍 찾아온 추위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폭설도 잦아지면서 시베리아의 눈 덮인 면적은 98년 이후 최대로 기록됐는데, 원인은 북극발 수증기입니다.
9월 이후 예년기온을 20도나 웃도는 심각한 온난화로 북극의 엄청난 수증기가 밀려들면서 찬 공기와 만나 눈구름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백민(박사/극지연구소) : "기록적으로 계속 북극의 온도가 엄청 뜨겁거든요. 북극 해빙 면적도 지금 역대 최고로 떨어져있고요. 제트기류 자체도 힘을 계속 잃은 상태가 지속된 거죠."
차가운 북극과 따뜻한 중위도의 기압 차 때문에 발생하는 극 제트기류는 북극이 따뜻해질수록 약해집니다.
제트기류의 약화로 북극 냉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오면서 시베리아를 시작으로 올겨울 아시아는 물론 미국 북동부와 서유럽까지 혹한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음달 중순 이후 북극발 한파가 시작돼 내년 1,2월까지도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러시아 시베리아의 해안가에 거대한 눈덩이 수 천개가 쌓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라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눈덩이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올겨울 북반구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북동쪽 작은 마을의 해변가에 수천 개의 눈덩이들이 포착됩니다.
테니스공부터 농구공 크기까지 다양하고, 최대 직경은 1미터에 이릅니다.
처음엔 작았던 얼음 알갱이들이 눈덩이처럼 몸을 불려 만들어진 것입니다.
일찍 찾아온 추위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폭설도 잦아지면서 시베리아의 눈 덮인 면적은 98년 이후 최대로 기록됐는데, 원인은 북극발 수증기입니다.
9월 이후 예년기온을 20도나 웃도는 심각한 온난화로 북극의 엄청난 수증기가 밀려들면서 찬 공기와 만나 눈구름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백민(박사/극지연구소) : "기록적으로 계속 북극의 온도가 엄청 뜨겁거든요. 북극 해빙 면적도 지금 역대 최고로 떨어져있고요. 제트기류 자체도 힘을 계속 잃은 상태가 지속된 거죠."
차가운 북극과 따뜻한 중위도의 기압 차 때문에 발생하는 극 제트기류는 북극이 따뜻해질수록 약해집니다.
제트기류의 약화로 북극 냉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오면서 시베리아를 시작으로 올겨울 아시아는 물론 미국 북동부와 서유럽까지 혹한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음달 중순 이후 북극발 한파가 시작돼 내년 1,2월까지도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베리아 거대 눈덩이…북반구 한파 경고
-
- 입력 2016-11-29 06:28:10
- 수정2016-11-29 07:23:07
<앵커 멘트>
러시아 시베리아의 해안가에 거대한 눈덩이 수 천개가 쌓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라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눈덩이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올겨울 북반구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북동쪽 작은 마을의 해변가에 수천 개의 눈덩이들이 포착됩니다.
테니스공부터 농구공 크기까지 다양하고, 최대 직경은 1미터에 이릅니다.
처음엔 작았던 얼음 알갱이들이 눈덩이처럼 몸을 불려 만들어진 것입니다.
일찍 찾아온 추위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폭설도 잦아지면서 시베리아의 눈 덮인 면적은 98년 이후 최대로 기록됐는데, 원인은 북극발 수증기입니다.
9월 이후 예년기온을 20도나 웃도는 심각한 온난화로 북극의 엄청난 수증기가 밀려들면서 찬 공기와 만나 눈구름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백민(박사/극지연구소) : "기록적으로 계속 북극의 온도가 엄청 뜨겁거든요. 북극 해빙 면적도 지금 역대 최고로 떨어져있고요. 제트기류 자체도 힘을 계속 잃은 상태가 지속된 거죠."
차가운 북극과 따뜻한 중위도의 기압 차 때문에 발생하는 극 제트기류는 북극이 따뜻해질수록 약해집니다.
제트기류의 약화로 북극 냉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오면서 시베리아를 시작으로 올겨울 아시아는 물론 미국 북동부와 서유럽까지 혹한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음달 중순 이후 북극발 한파가 시작돼 내년 1,2월까지도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러시아 시베리아의 해안가에 거대한 눈덩이 수 천개가 쌓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라 더 궁금증을 자아내는데요.
눈덩이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올겨울 북반구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북동쪽 작은 마을의 해변가에 수천 개의 눈덩이들이 포착됩니다.
테니스공부터 농구공 크기까지 다양하고, 최대 직경은 1미터에 이릅니다.
처음엔 작았던 얼음 알갱이들이 눈덩이처럼 몸을 불려 만들어진 것입니다.
일찍 찾아온 추위 때문입니다.
이달 들어 폭설도 잦아지면서 시베리아의 눈 덮인 면적은 98년 이후 최대로 기록됐는데, 원인은 북극발 수증기입니다.
9월 이후 예년기온을 20도나 웃도는 심각한 온난화로 북극의 엄청난 수증기가 밀려들면서 찬 공기와 만나 눈구름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백민(박사/극지연구소) : "기록적으로 계속 북극의 온도가 엄청 뜨겁거든요. 북극 해빙 면적도 지금 역대 최고로 떨어져있고요. 제트기류 자체도 힘을 계속 잃은 상태가 지속된 거죠."
차가운 북극과 따뜻한 중위도의 기압 차 때문에 발생하는 극 제트기류는 북극이 따뜻해질수록 약해집니다.
제트기류의 약화로 북극 냉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오면서 시베리아를 시작으로 올겨울 아시아는 물론 미국 북동부와 서유럽까지 혹한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음달 중순 이후 북극발 한파가 시작돼 내년 1,2월까지도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
-
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신방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