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배당 확대”

입력 2016.11.29 (18:08) 수정 2016.11.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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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기업 지배구조 개편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 방안과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했으며 검토에는 최소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략과 운영 재무와 법률 세제, 회계 측면에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해 장기간 검토 과정이 요구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당장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추진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능성이 제기됐던 삼성물산과의 합병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이상훈(삼성전자 재무 담당 사장) :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주회사 전환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지까지는 검토를 하지만 (삼성)물산 합병을 검토한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올해와 내년, 벌어들인 돈 가운데 각종 비용을 뺀 현금, 즉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4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내년부턴 분기별 배당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를 만들어 기업 지배구조 관련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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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배당 확대”
    • 입력 2016-11-29 18:09:55
    • 수정2016-11-29 18:12:48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검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기업 지배구조 개편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전환 방안과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의뢰했으며 검토에는 최소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략과 운영 재무와 법률 세제, 회계 측면에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해 장기간 검토 과정이 요구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당장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추진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능성이 제기됐던 삼성물산과의 합병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이상훈(삼성전자 재무 담당 사장) :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주회사 전환이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 지까지는 검토를 하지만 (삼성)물산 합병을 검토한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올해와 내년, 벌어들인 돈 가운데 각종 비용을 뺀 현금, 즉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4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내년부턴 분기별 배당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를 만들어 기업 지배구조 관련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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