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채무보증액 3212억…전년대비 24.8%↓

입력 2016.11.30 (06:09) 수정 2016.11.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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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액이 1년 전보다 2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27개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액이 지난 4월 1일 기준 3212억원으로 1년 전(4269억원)보다 1057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생한 810억원과 해소된 1867억원을 합산한 액수다.

3212억원은 정부가 법상 허용하고 있는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액이다. 정부는 산업합리화, 수출입 제작금융, 해외건설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 해 계열사 간 채무보증을 허용하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한진그룹이 1837억원(산업합리화), GS그룹 684억원(수출입 제작금융), 두산 420억원(해외건설), 효성 164억원(해외건설)이다. 신규 계열사 편입으로 일정 기간 해소를 유예받은 제한대상 채무보증액 107억원(현대백화점)도 포함됐다.

정부는 불합리한 자금조달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1998년 4월부터 대기업 계열사 간 채무보증액을 제한하고 있다. 1998년 당시 63조5000억원에 달하던 대기업집단 채무보증액은 2010년 들어 1조5000억원, 2014년 7300억원 수준으로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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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집단 채무보증액 3212억…전년대비 24.8%↓
    • 입력 2016-11-30 06:09:24
    • 수정2016-11-30 06:22:40
    경제
국내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액이 1년 전보다 24.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27개 대기업집단의 채무보증액이 지난 4월 1일 기준 3212억원으로 1년 전(4269억원)보다 1057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새로 발생한 810억원과 해소된 1867억원을 합산한 액수다.

3212억원은 정부가 법상 허용하고 있는 제한제외대상 채무보증액이다. 정부는 산업합리화, 수출입 제작금융, 해외건설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 해 계열사 간 채무보증을 허용하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한진그룹이 1837억원(산업합리화), GS그룹 684억원(수출입 제작금융), 두산 420억원(해외건설), 효성 164억원(해외건설)이다. 신규 계열사 편입으로 일정 기간 해소를 유예받은 제한대상 채무보증액 107억원(현대백화점)도 포함됐다.

정부는 불합리한 자금조달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1998년 4월부터 대기업 계열사 간 채무보증액을 제한하고 있다. 1998년 당시 63조5000억원에 달하던 대기업집단 채무보증액은 2010년 들어 1조5000억원, 2014년 7300억원 수준으로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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