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호국인물에 임택순 대위

입력 2016.11.30 (09:43) 수정 2016.11.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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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자신이 몰던 전투기가 피격됐지만 탈출 대신 적 진지로 돌진해 전사한 임택순(任宅淳) 공군 대위를 12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했다고 전쟁기념관이 오늘(30일) 밝혔다.

1930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난 임 대위는, 1951년 공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졸업한 뒤, 정찰 비행대대와 교육비행 부대에서 복무했다.

1953년 3월,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자, 그는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근접 항공지원 작전에 나섰지만, 적의 대공포에 피격됐다.

임 대위는 당시 비상 탈출 기회가 있었지만, 피격된 전투기를 몰고 적의 대공포진지로 향해 이를 파괴하고 전사했다.

정부는 1953년, 고인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내일(1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가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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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호국인물에 임택순 대위
    • 입력 2016-11-30 09:43:47
    • 수정2016-11-30 09:59:06
    정치
6·25전쟁 당시 자신이 몰던 전투기가 피격됐지만 탈출 대신 적 진지로 돌진해 전사한 임택순(任宅淳) 공군 대위를 12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했다고 전쟁기념관이 오늘(30일) 밝혔다.

1930년 충남 연기군에서 태어난 임 대위는, 1951년 공군사관학교 1기생으로 졸업한 뒤, 정찰 비행대대와 교육비행 부대에서 복무했다.

1953년 3월,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자, 그는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근접 항공지원 작전에 나섰지만, 적의 대공포에 피격됐다.

임 대위는 당시 비상 탈출 기회가 있었지만, 피격된 전투기를 몰고 적의 대공포진지로 향해 이를 파괴하고 전사했다.

정부는 1953년, 고인의 전공을 기려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내일(1일) 오후 2시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 행사가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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