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봉 의사 12월 독립운동가 선정

입력 2016.11.30 (09:55) 수정 2016.11.30 (1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던 최수봉(崔壽鳳·1894~1921) 의사를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국가보훈처가 오늘(30일) 밝혔다.

1894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선생은 동화학교에서 김대지 등 독립운동가의 가르침을 받으며 조국애와 항일의식을 키웠다.

중국에서 독립운동가를 규합하던 선생은 1920년, 의열단이 폭탄을 밀반입하려다 일제 경찰에 적발돼 여러 단원이 체포되자 식민통치 기관에 폭탄을 투척하기로 했다.

같은 해 12월 27일, 선생은 밀양경찰서장이 훈시 하는 틈을 타 밀양경찰서에 폭탄 2개를 연달아 던졌다.

첫 번째 폭탄은 불발했고 두 번째 폭탄은 터졌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일본 경찰에 붙잡힌 선생은 1921년 대구감옥에서 고문 끝에 숨졌다.

정부는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려 지난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수봉 의사 12월 독립운동가 선정
    • 입력 2016-11-30 09:55:51
    • 수정2016-11-30 10:08:16
    정치
일제강점기 당시 경찰서에 폭탄을 던졌던 최수봉(崔壽鳳·1894~1921) 의사를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국가보훈처가 오늘(30일) 밝혔다.

1894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선생은 동화학교에서 김대지 등 독립운동가의 가르침을 받으며 조국애와 항일의식을 키웠다.

중국에서 독립운동가를 규합하던 선생은 1920년, 의열단이 폭탄을 밀반입하려다 일제 경찰에 적발돼 여러 단원이 체포되자 식민통치 기관에 폭탄을 투척하기로 했다.

같은 해 12월 27일, 선생은 밀양경찰서장이 훈시 하는 틈을 타 밀양경찰서에 폭탄 2개를 연달아 던졌다.

첫 번째 폭탄은 불발했고 두 번째 폭탄은 터졌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일본 경찰에 붙잡힌 선생은 1921년 대구감옥에서 고문 끝에 숨졌다.

정부는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려 지난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