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야권 의원 1명 추가 자격 박탈 추진

입력 2016.11.30 (11:35) 수정 2016.11.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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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최근의 의원선서 파행과 관련해 우리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입법회 야권 의원 1명의 자격을 추가로 박탈하려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해 논란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정부는 29일 의원선서 파행에 관련된 라우시우라이 의원의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정부는 법원에 앤드류 렁 입법회 의장이 라우 의원에게 추가 선서 기회를 줄 권한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문의할 계획이다.

홍콩의 자주를 강조하는 자결파인 라우 의원은 지난달 13일 의원 선서식에서 선서문을 극도로 천천히 읽어 의원선서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이후 렁 의장으로부터 재선서 기회를 허용받았다.

하지만 같은 날 선서식 때 친독립파 정당인 영스피레이션 소속 바지오 렁과 야우와이칭 의원 당선자는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란 내용의 현수막을 어깨에 두른 채 '홍콩 민족의 이익 수호'를 주장해 공식 선서로 인정받지 못했으며 추가 선서 기회도 얻지 못했다.

홍콩 정부는 의원선서 파행을 초래한 두 의원 당선자에 대해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최근 승소했다. 이들은 항소했지만 30일 고등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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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정부, 야권 의원 1명 추가 자격 박탈 추진
    • 입력 2016-11-30 11:35:35
    • 수정2016-11-30 11:51:02
    국제
홍콩 정부가 최근의 의원선서 파행과 관련해 우리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입법회 야권 의원 1명의 자격을 추가로 박탈하려는 소송을 제기하기로 해 논란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정부는 29일 의원선서 파행에 관련된 라우시우라이 의원의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정부는 법원에 앤드류 렁 입법회 의장이 라우 의원에게 추가 선서 기회를 줄 권한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문의할 계획이다.

홍콩의 자주를 강조하는 자결파인 라우 의원은 지난달 13일 의원 선서식에서 선서문을 극도로 천천히 읽어 의원선서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이후 렁 의장으로부터 재선서 기회를 허용받았다.

하지만 같은 날 선서식 때 친독립파 정당인 영스피레이션 소속 바지오 렁과 야우와이칭 의원 당선자는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란 내용의 현수막을 어깨에 두른 채 '홍콩 민족의 이익 수호'를 주장해 공식 선서로 인정받지 못했으며 추가 선서 기회도 얻지 못했다.

홍콩 정부는 의원선서 파행을 초래한 두 의원 당선자에 대해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최근 승소했다. 이들은 항소했지만 30일 고등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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