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특위, 검찰총장 불출석 ‘진통’

입력 2016.11.30 (12:02) 수정 2016.11.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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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첫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김수남 검찰총장의 불출석을 놓고 초반부터 팽팽한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특위는 김 총장에 대해 오늘 오후 중으로 출석할 것을 거듭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1차 기관보고의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대검찰청,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입니다.

미르·K스포츠재단 운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 등에 대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진상규명이 목적입니다.

이 가운데 대검 기관장인 김수남 검찰총장은 수사의 중립성 등을 사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소속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초유의 사건에 대해 국민 앞에서 소상히 보고하고 답변해야 하는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출석하지 않은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은 김 총장의 불출석은 수사와 재판을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한 특검법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도 검찰총장의 불출석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위는 진통 끝에 한 차례 정회했고, 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검찰총장에 대해 오후에 출석할 것을 요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위는 문체부의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들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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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국조특위, 검찰총장 불출석 ‘진통’
    • 입력 2016-11-30 12:04:05
    • 수정2016-11-30 14: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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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첫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김수남 검찰총장의 불출석을 놓고 초반부터 팽팽한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특위는 김 총장에 대해 오늘 오후 중으로 출석할 것을 거듭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1차 기관보고의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 대검찰청,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입니다.

미르·K스포츠재단 운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 등에 대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의 진상규명이 목적입니다.

이 가운데 대검 기관장인 김수남 검찰총장은 수사의 중립성 등을 사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소속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초유의 사건에 대해 국민 앞에서 소상히 보고하고 답변해야 하는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출석하지 않은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은 김 총장의 불출석은 수사와 재판을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한 특검법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도 검찰총장의 불출석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특위는 진통 끝에 한 차례 정회했고, 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검찰총장에 대해 오후에 출석할 것을 요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위는 문체부의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의혹들에 대한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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