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 명 참여’ 5백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입력 2016.11.30 (12:17) 수정 2016.11.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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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백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만 7천 명이 넘었는데요,

적발된 조직은 SNS나 인터넷 개인 방송으로 도박 사이트를 홍보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프로야구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인터넷 방송,

그런데 배팅 방법과 승률이 높은 팀을 묻는 질문이 오고 갑니다.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한 개인 방송입니다.

적발된 조직은 중국 청도에 본사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2014년 9월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내에 50여 명을 고용해 오피스텔 등지에 상주시키며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는 전담 부서까지 운영해 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주로 인기가 높은 SNS 계정을 조직적으로 사들이거나 인터냇 개인 방송을 차려 도박 사이트를 홍보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접근해 도박에 가담한 사람들은 2년동안 7천여 명,

판돈 규모는 5백억 원에 이릅니다.

검찰은 사이트에 접근해 도박에 가담한 이용자들 가운데 50%가 2~30대, 미성년 등 10대도 10%가량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도박 조직 48명을 입건해 총책 29살 A씨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조직원 24명은 불구속 기소, 현역 군인과 미성년자 등은 군검찰과 소년부에 각각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또 도박 조직에게 통장을 빌려준 19명을 추가로 적발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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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천 명 참여’ 5백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 입력 2016-11-30 12:19:47
    • 수정2016-11-30 14: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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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백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도박에 참여한 사람들만 7천 명이 넘었는데요,

적발된 조직은 SNS나 인터넷 개인 방송으로 도박 사이트를 홍보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프로야구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인터넷 방송,

그런데 배팅 방법과 승률이 높은 팀을 묻는 질문이 오고 갑니다.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한 개인 방송입니다.

적발된 조직은 중국 청도에 본사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2014년 9월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국내에 50여 명을 고용해 오피스텔 등지에 상주시키며 도박 사이트를 홍보하는 전담 부서까지 운영해 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주로 인기가 높은 SNS 계정을 조직적으로 사들이거나 인터냇 개인 방송을 차려 도박 사이트를 홍보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접근해 도박에 가담한 사람들은 2년동안 7천여 명,

판돈 규모는 5백억 원에 이릅니다.

검찰은 사이트에 접근해 도박에 가담한 이용자들 가운데 50%가 2~30대, 미성년 등 10대도 10%가량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도박 조직 48명을 입건해 총책 29살 A씨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조직원 24명은 불구속 기소, 현역 군인과 미성년자 등은 군검찰과 소년부에 각각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또 도박 조직에게 통장을 빌려준 19명을 추가로 적발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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