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PP 탈퇴’ 수정할 수도”…‘통상 강화’ 국제 포럼

입력 2016.11.30 (13:48) 수정 2016.11.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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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의 탈퇴 정책이 수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오늘(30일) '통산산업포럼 국제컨퍼런스'에서 미국 싱크탱크 중 하나인 카토연구소의 사이먼 레스터 애널리스트는 "TPP의 향방은 트럼프 정부의 주요 인사 구성 등을 지켜봐야 할 수 있으며, TPP 관련 정책 방향을 수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사이먼 레스터는 신뢰도 저하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영향력 감소, 공화당의 친무역 성향 등을 TPP 정책 수정 가능성의 근거로 들었다.

오늘 행사에는 국제기구와 미국의 통상전문가들이 참석해 세계 무역질서와 한미 경제협력 등 통상 분야의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윌리엄 파워스 경제실장은 "TPP가 발효되면 미국의 실질 GDP가 0.15% 올라가고 고용은 0.07% 증가하는 등 크지는 않지만, 미국은 분명히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인 더글라스 어윈 미국 다트머스대학교 교수는 ""최근 세계 교역 둔화는 경기적 요인과 함께 구조적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며 "여전히 무역은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이며 각국은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다자무역체제를 지속·강화하기 위해 WTO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하고 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메가 FTA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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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TPP 탈퇴’ 수정할 수도”…‘통상 강화’ 국제 포럼
    • 입력 2016-11-30 13:48:11
    • 수정2016-11-30 14:16:50
    경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의 탈퇴 정책이 수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오늘(30일) '통산산업포럼 국제컨퍼런스'에서 미국 싱크탱크 중 하나인 카토연구소의 사이먼 레스터 애널리스트는 "TPP의 향방은 트럼프 정부의 주요 인사 구성 등을 지켜봐야 할 수 있으며, TPP 관련 정책 방향을 수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사이먼 레스터는 신뢰도 저하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영향력 감소, 공화당의 친무역 성향 등을 TPP 정책 수정 가능성의 근거로 들었다.

오늘 행사에는 국제기구와 미국의 통상전문가들이 참석해 세계 무역질서와 한미 경제협력 등 통상 분야의 주요 과제를 논의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윌리엄 파워스 경제실장은 "TPP가 발효되면 미국의 실질 GDP가 0.15% 올라가고 고용은 0.07% 증가하는 등 크지는 않지만, 미국은 분명히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인 더글라스 어윈 미국 다트머스대학교 교수는 ""최근 세계 교역 둔화는 경기적 요인과 함께 구조적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며 "여전히 무역은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이며 각국은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다자무역체제를 지속·강화하기 위해 WTO의 역할과 위상을 제고하고 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메가 FTA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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