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큰불…800여 점포 ‘잿더미’

입력 2016.11.30 (17:10) 수정 2016.11.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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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나 지금도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 안 점포 830여 곳이 피해를 입고,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들도 다쳤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
신주현 기자, 불에 탄 건물이 무너지면서 소방관들이 다쳤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제가 오늘 새벽 화재가 난 서문시장 4지구 상가 입구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전에 큰 불길은 잡힌 상태인데요.

남아 있는 불을 끄기 위해서 계속해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 12시간이 넘었지만, 현재도 상가 윗쪽으로는 회색 연기가 계속해서 올라오며 이 일대 하늘이 뿌옇게 뒤덮인 상태입니다.

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 오늘 새벽 2시 10분쯤, 대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4지구에서 불이 나 전체 점포가 불에 탔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불에 탄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소방관 2명이 다쳤고, 오전 10시 45분쯤에도 건물 일부가 또 붕괴됐습니다.

건물 붕괴 우려가 계속 남아있는데다 상가 내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이곳 현장에서는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몰려나와 화재 진화 현장을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요.

상인들 일부는 화재가 초기에 빨리 진화되지 않아 피해가 컸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서문시장은 모두 7개 지구로 돼있는데, 현재 건어물상가와 5지구를 제외한 전체 상가가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오전 11시쯤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이곳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대구시는 소방관련특별 교부금을 지원하고 화재가 난 이곳 서문시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화재로 서문시장 4지구 건물과 점포 830여 곳이 완전히 불에 탔고, 의류나 침구류 등이 건물 안에 많이 쌓여 있어 큰 재산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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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서문시장 큰불…800여 점포 ‘잿더미’
    • 입력 2016-11-30 17:13:09
    • 수정2016-11-30 17: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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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나 지금도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 안 점포 830여 곳이 피해를 입고,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들도 다쳤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
신주현 기자, 불에 탄 건물이 무너지면서 소방관들이 다쳤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제가 오늘 새벽 화재가 난 서문시장 4지구 상가 입구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전에 큰 불길은 잡힌 상태인데요.

남아 있는 불을 끄기 위해서 계속해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 12시간이 넘었지만, 현재도 상가 윗쪽으로는 회색 연기가 계속해서 올라오며 이 일대 하늘이 뿌옇게 뒤덮인 상태입니다.

불이 처음 발생한 것으 오늘 새벽 2시 10분쯤, 대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4지구에서 불이 나 전체 점포가 불에 탔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불에 탄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소방관 2명이 다쳤고, 오전 10시 45분쯤에도 건물 일부가 또 붕괴됐습니다.

건물 붕괴 우려가 계속 남아있는데다 상가 내 점포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이곳 현장에서는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몰려나와 화재 진화 현장을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요.

상인들 일부는 화재가 초기에 빨리 진화되지 않아 피해가 컸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서문시장은 모두 7개 지구로 돼있는데, 현재 건어물상가와 5지구를 제외한 전체 상가가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오전 11시쯤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이곳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대구시는 소방관련특별 교부금을 지원하고 화재가 난 이곳 서문시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화재로 서문시장 4지구 건물과 점포 830여 곳이 완전히 불에 탔고, 의류나 침구류 등이 건물 안에 많이 쌓여 있어 큰 재산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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