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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는 여교사, 김하늘
입력 2016.11.30 (19:08) TV특종
충무로에는 두 명의 ‘김태용’이 있다. ‘만추’를 감독한 탕웨이의 남편 김태용과 독립영화 ‘거인’을 만든 김태용. ‘거인’의 김태용은 단신에 앳된 모습이다. 그런 ‘거인’ 김태용 감독이 느낌이 센 영화를 준비했다. <여교사>이다.

영화 <여교사>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지독한 드라마일 가능성이 높다. 사립 남자고등학교의 계약직 여교사 김하늘과 그 학교 이사장의 딸이자 (김하늘에게 돌아갔어야할) 정교사 자리를 차지해버린 유인영이다. 복수를 생각하는 김하늘은 무용특기생 이원근을 이용한다.

2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주연배우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그리고 김태용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박지윤이 맡았다.

김태용 감독은 “내가 생존을 위해 뭔가를 포기하고 사는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효주(김하늘)는 생존을 위해 자존감과 욕망을 포기하고 사는 계약직 여교사다. 학교의 비선실세로 불리는 이사장 딸인 혜영(유인영)에게 느끼는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라고 영화를 설명했다.

김하늘은 “효주라는 인물은 캐릭터로 봤을 때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동안 많은 시나리오를 봤는데 그 중 처음 느껴본 캐릭터였고 장르였다. 효주가 가진 감정을 디테일하고 깊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욕심이 생겼다”고 이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말했다.

유인영은 "왜 혜영이 역할을 악역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혜영은 악의가 없는 인물이다. 본인은 생각해서 베푸는 것들이 받는 사람에겐 상처를 느끼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맑은 악역이라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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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가 뜸한 충무로에서 ‘여교사’를 만든 김태용 감독은 "요즘 관객들이 소비하는 영화는 장르적인 카타르시스를 주는 영화가 많다. 그래서 여성영화가 줄어드는 것 같다. 여교사와 미씽: 사라진 여자는 여자캐릭터가 그려내는 심리가 돋보인다. 이런 여성영화가 장르적으로도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교사’라는 제목이 전달하는 느낌에 대해 김태용 감독은 "여교사란 제목이 논란이 될 것이라는 생각하지 못했다. 계약직과 정규직이라는 계급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게 가장 치열한 곳이 교육현장이라 생각했다. 영화에서 펼쳐지는 모습은 선생과 제자의 삼각관계로 보이지만 충분히 확장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영화가 개봉되면 사회적인 문제, 계급문제에 더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태용 감독은 또 다른 김태용 감독에 대해 "이전엔 감독으로서의 롤모델이었다면, 지금은 미혼남성으로서의 롤모델이다"고 말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베테랑’과 ‘베를린’ 등을 만든 영화사 외유내강이 제작한 영화 ‘여교사’는 2017년 1월 개봉될 예정이다.

  • 질투하는 여교사, 김하늘
    • 입력 2016-11-30 19:08:49
    TV특종
충무로에는 두 명의 ‘김태용’이 있다. ‘만추’를 감독한 탕웨이의 남편 김태용과 독립영화 ‘거인’을 만든 김태용. ‘거인’의 김태용은 단신에 앳된 모습이다. 그런 ‘거인’ 김태용 감독이 느낌이 센 영화를 준비했다. <여교사>이다.

영화 <여교사>는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지독한 드라마일 가능성이 높다. 사립 남자고등학교의 계약직 여교사 김하늘과 그 학교 이사장의 딸이자 (김하늘에게 돌아갔어야할) 정교사 자리를 차지해버린 유인영이다. 복수를 생각하는 김하늘은 무용특기생 이원근을 이용한다.

2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주연배우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그리고 김태용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사회는 방송인 박지윤이 맡았다.

김태용 감독은 “내가 생존을 위해 뭔가를 포기하고 사는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효주(김하늘)는 생존을 위해 자존감과 욕망을 포기하고 사는 계약직 여교사다. 학교의 비선실세로 불리는 이사장 딸인 혜영(유인영)에게 느끼는 열등감에 대한 이야기"라고 영화를 설명했다.

김하늘은 “효주라는 인물은 캐릭터로 봤을 때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그동안 많은 시나리오를 봤는데 그 중 처음 느껴본 캐릭터였고 장르였다. 효주가 가진 감정을 디테일하고 깊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욕심이 생겼다”고 이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말했다.

유인영은 "왜 혜영이 역할을 악역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혜영은 악의가 없는 인물이다. 본인은 생각해서 베푸는 것들이 받는 사람에겐 상처를 느끼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맑은 악역이라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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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가 뜸한 충무로에서 ‘여교사’를 만든 김태용 감독은 "요즘 관객들이 소비하는 영화는 장르적인 카타르시스를 주는 영화가 많다. 그래서 여성영화가 줄어드는 것 같다. 여교사와 미씽: 사라진 여자는 여자캐릭터가 그려내는 심리가 돋보인다. 이런 여성영화가 장르적으로도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교사’라는 제목이 전달하는 느낌에 대해 김태용 감독은 "여교사란 제목이 논란이 될 것이라는 생각하지 못했다. 계약직과 정규직이라는 계급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게 가장 치열한 곳이 교육현장이라 생각했다. 영화에서 펼쳐지는 모습은 선생과 제자의 삼각관계로 보이지만 충분히 확장될 수 있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영화가 개봉되면 사회적인 문제, 계급문제에 더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태용 감독은 또 다른 김태용 감독에 대해 "이전엔 감독으로서의 롤모델이었다면, 지금은 미혼남성으로서의 롤모델이다"고 말해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베테랑’과 ‘베를린’ 등을 만든 영화사 외유내강이 제작한 영화 ‘여교사’는 2017년 1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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