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집단 식중독 확산…‘노로 바이러스’

입력 2016.11.30 (19:17) 수정 2016.11.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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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기온이 떨어져 한 겨울 날씨나 다름없습니다만 급식을 먹은 학생들의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겨울은 여름보다 위생 관념이 떨어지는데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가 겨울에 더 활발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교실이 텅비어 있습니다.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무더기로 결석한 겁니다.

구토와 복통 등 장염 증세를 보인 학생 34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5명은 아직 입원 중입니다.

<인터뷰> 제주 00초등학교 학부모 : "구토 증상이 있어서 응급실에 왔는데 저희보다 먼저 온 학생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00초등학교냐고 물어보고 (입원했습니다)."

교육당국은 학교 급식을 중단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유치원 3곳 등 5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세 곳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 조사결과 한해 평균 800명 안팎인 겨울철 식중독 환자 중 57%가 노로바이러스 때문이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 수록 더 활발해지는데, 올해는 지난해 보다 1~2주 더 일찍 유행중입니다.

<인터뷰> 이가현(아동·청소년과 전문의) :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구토를 주증상으로 할 경우에는 소아에게 탈수증상 동반될 가능성이 많고... 정맥류 주사통해 수액치료 받는 것이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손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탈수 증상을 보일 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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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에 집단 식중독 확산…‘노로 바이러스’
    • 입력 2016-11-30 19:19:51
    • 수정2016-11-30 19: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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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기온이 떨어져 한 겨울 날씨나 다름없습니다만 급식을 먹은 학생들의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겨울은 여름보다 위생 관념이 떨어지는데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가 겨울에 더 활발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 교실이 텅비어 있습니다.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무더기로 결석한 겁니다.

구토와 복통 등 장염 증세를 보인 학생 34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5명은 아직 입원 중입니다.

<인터뷰> 제주 00초등학교 학부모 : "구토 증상이 있어서 응급실에 왔는데 저희보다 먼저 온 학생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00초등학교냐고 물어보고 (입원했습니다)."

교육당국은 학교 급식을 중단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유치원 3곳 등 5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세 곳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 조사결과 한해 평균 800명 안팎인 겨울철 식중독 환자 중 57%가 노로바이러스 때문이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 수록 더 활발해지는데, 올해는 지난해 보다 1~2주 더 일찍 유행중입니다.

<인터뷰> 이가현(아동·청소년과 전문의) :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구토를 주증상으로 할 경우에는 소아에게 탈수증상 동반될 가능성이 많고... 정맥류 주사통해 수액치료 받는 것이 (좋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손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탈수 증상을 보일 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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