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추자현, 中 배우 위샤오광과 결혼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류스타 추자현(37)이 두 살 연하의 중국 가수 겸 배우 위샤오광(于曉光)과 내년 상반기 결혼한다.

추자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30일 "추자현과 위샤오광이 결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친 것으로 안다. 결혼식 날짜나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麻辣女友的幸福時光)'에서 처음 만난 뒤 지난해 방송된 시대극 '남교기공영웅전(南橋机工英雄傳)'에서 다시 한 번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추자현은 지난해 9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에 위샤오광과의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추자현은 웨이보에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남에게 의지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항상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었다. 그를 만나고 매일 웃는 얼굴로 하루를 시작하고 웃는 얼굴로 잠이 든다.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으나 그가 내 삶에 중요한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어 공개한다. 모두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신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멋지고 밝은 사람이다. 나를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이에 위샤오광은 추자현의 글을 공유하며 "네가 답이다"라고 답해 한중 스타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추자현은 1996년 SBS '성장느낌 18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2000년 드라마 '카이스트'로 얼굴을 알렸다.

2005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2011년 '아내의 유혹'을 리메이크한 '회가적 유혹'(回家的誘惑)'을 통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며 톱스타 대열에 섰다. 이후 10년간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위샤오광은 추자현보다 2살 어린 배우로, 연기자로 나서기 전에는 수영 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뿐 아니라 작곡 실력도 뛰어나 가수 활동도 겸하고 있는 위샤오광은 자국에서 만능엔터테이너로 평가받는다.

2014년 결혼한 김태용-탕웨이, 채림-가오쯔치를 이을 한중 스타 커플 탄생에 누리꾼들은 "추 언니 그곳에서 잘살고 있었군요!", "행복을 빌어요", "예쁜 사랑 하세요" 등의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K스타 정혜정 [e-mail]